화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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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솔티 여사

화제의 인물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4-30 22:45

사회: 한 주간 화제의 인물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최지우기자 안녕하십니까?


최: 안녕하세요. 


사회: 이번 주 화제의 인물은 누구로 선정했습니까?


최: 이번 주는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사회: 이 사람을 화제의 인물로 정한 이유는 뭡니까?


최: 미국의 조선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북한자유주간으로 정해서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조선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수잔 솔티 여사는 이 단체의 대표로서 조선의 인권문제를 알리는데 가장 앞장섰던 미국인 활동가인데요. 원래 이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매년 미국에서 열렸는데 2010년부터 한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수잔솔티 여사를 이번 주 화제의 인물로 정했습니다.


사회: 수잔 솔티 여사 이야기에 앞서 북한자유주간에 대해 간단히 설명 좀 해주시죠. 어떤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까?


최: 북한자유주간은 2004년 처음으로 워싱턴DC에서 열렸는데요, 특히 미국의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뒤에는 한국 국회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요구하며 2010년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북한 자유주간행사는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조선의 자유와 민주화, 인권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도 열고 깜빠니아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사회: 상당히 의미 있는 행사임은 틀림없습니다. 아무래도 국제단체들이 직접 한국에 와서 이런 행사들을 하면 한국 국회의원들도 북한인권법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인권법 통과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솔티 여사는 주로 어떤 일을 했습니까?


최: 솔티 여사가 주로 했던 일은 탈북자지원과 조선의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 시킨 것인데요, 그중에서도 미국의 정치인들, 유명인사들 같이 주로 힘있는 사람들을 움직였습니다. 주요한 성과는 1999년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조선의 정치범수용소 청문회를 처음으로 여는데 큰 역할을 했고요, 그리고 2003년에는 황장엽 전 비서가 미국 의회에서 증언을 하도록 성사시켰습니다. 미국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될 때는 솔티여사가 주선한 탈북자들이 직접 증언을 한 뒤에 표결이 이뤄져서 법안 통과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사회: 어떻게 보면 아무 상관도 없는 미국사람이 조선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그야말로 온몸을 던져 활동하고 있는데요, 왜 솔티 여사는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까?


최: 솔티여사가 조선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국제 인권단체 디펜스포럼 회장으로 일하면서 국방과 외교, 인권문제에 두루 관심을 가져왔는데요, 특히 구쏘련과 중국 망명자들의 증언을 자주 듣게 됐다고 합니다. 그들로부터 북한의 처참한 인권실상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1996년부터 북한실상을 전해줄 목격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한게 계기가 됐습니다. 솔티여사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들을수록 북한의 심각함을 깨닫고 특히 정치범수용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자 사명이라고 밝혀서 기독교적 신념도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사회: 이런 솔티여사가 조선의 주민들에게 꼭 전하고자하는 말도 있다면서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최: 솔티여사는 특히 조선의 엘리트들에게 그들이 현 체제에 대항할 때 우리가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 내부에 반체제 세력에 대한 탄압이 너무 심해서 외부로 드러나지 않지만 외부에서 끊임없이 저항을 지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회: 이렇게 유럽이나 미국사람들은 조선의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같은 민족인데도 아직 한국 사람들의 관심은 부족한 것 같아서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저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 네. 저도 이런 사람을 보면서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솔티여사를 2007년엔가 서울에서 만난 적이 있었어요.


사회: 그래요? 무슨 일로 만났습니까?


최: 정치범수용소에 관한 전시회였는데요, 마침 솔티 여사가 행사장을 방문해서 기념사진도 찍고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는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는 몰랐었죠. 솔티여사가 했던 이야기가 잘 생각은 나지 않는데, 대학생이 이런 행사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던 게 기억납니다.


사회: 그랬군요. 오히려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티여사는 정말 조선의 인권문제, 정치범수용소가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사람인 것 만은 틀림없습니다. 이번에 한국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는데도 힘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화제의 인물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지우기자 수고했습니다.


최: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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