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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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교육받을 수 없다면,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16 17:25




해설 : 안녕하십니까. <북조선의 인권을 말하다> 시간의 김태연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교육받을 수 없다면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잠시 한 중학교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선생 : (억울한 듯이) 교장선생님, 제가 강탈질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거 정말 너무한 거 아닙니까?



교장선생님 : (호통치며) 너무하다니요. 지난번에 선생님이 맡고 있는 학급이 가장 조금 냈던 거 잊었습니까?



김선생 : 애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 걷을 수 있는 량이 조금밖에 없습니다.



교장선생님 : (달래듯이)다 학교를 위한 것이니 선생님이 좀 알아서 해주십시오.



김선생 : (한숨소리, 힘없이) 휴, 알겠습니다.



효과 : 복도 걸어가는 소리, 교실 문 여는 소리, 아이들 떠드는 소리.



김선생 : 숙희야. 잠깐 선생님 좀 보자.



숙희 : 예, 선생님



김선생 : (미안해하며) 니가 이번에도 부모님한테 잘 좀 말해 줘야겠는데..,



숙희 : (힘없이) 선생님, 이번에는 또 뭡니까....?



김선생 : 이번에 꼬마땅크 헌납운동을 한다는구나. 부모님한테 잘 말해서 파철이랑 파동 좀 구해와야겠다. 다른 애들한테도 말하긴 할껀데, 다른 집 사정은 뻔해서 말이야.



숙희 : (힘없이) 예. 그럼 집에 가서 말해보겠습니다.



김선생 : 그래, 고맙다 숙희야. 그나저나 어제 애들 데리고 철만이네 집에 잘 다녀왔니? 철만이는 뭐라고 하던?



숙희 : 학교에서 돈 내라고 하는 게 무서워서 못 나오겠다고 합니다?



김선생 : 그래? (한숨소리) 에휴... 선생님이 한 번 찾아가 보던가 해야겠다. 벌써 우리 반에서만 5명 째 아니니.



숙희 : 선생님, 아마 철만이 집에 없을 껍니다. 철만이 만날라면 뙈기밭으로 가보십시오.



북조선 당국이 자기 자랑을 할 때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 중에 하나가 무상교육입니다. 돈 한 푼 내지 않고 노력만 하면 대학공부까지 나라가 시켜준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북조선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외화벌이를 한다며 토끼가죽, 개가죽을 바치라 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파동과 파철을 주어오라 시킵니다. 또 학교꾸리기 비용에서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선생님들의 망년회 비용까지 한 해에 각종명목을 들이대며 걷어가는 것들을 합치면 100가지가 넘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집 아이들은 돈 내는 것이 무서워 학교를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북조선이 자랑하는 무상교육의 현실입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인권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는 일정한 수준의 교육을 부모가 아닌 나라가 나서서 보장해 줍니다.



월사금을 내지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깡통을 차고 다닌다고 북한당국이 못되게 선전하는 남조선도 사실은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을 의무교육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 수업료커녕 돈이 없는 가난한 아이들은 점심식사까지 공짜로 먹여줍니다. 또 돈이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각종 장학금을 만들어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조선 학교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김일성 김정일 숭배교육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른 나라 아이들이 국어와 도덕, 수학, 영어, 과학을 배우며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있을 때, 북조선 아이들은 거짓으로 일관된 김일성 김정일의 혁명 력사를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김정일 개인숭배사상을 학생들 머리에 집어넣기에만 급급하다면, 결국 아이들은 하루하루 삶에 쫓겨 자기 앞가림도 하지 못할 지경에 놓일 것입니다.



교육은 현재까지 쌓아온 과거의 지식을 후대에 넘겨주는 역사적 임무이기도 합니다. 후대는 이 지식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나라들은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교육을 받으면서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교육 제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가 걸린 일입니다. 북조선에서 제대로 된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북조선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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