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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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부 윁남의 정보기술(IT)산업

개혁개방의 기적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7-28 15:19




미국 캘리포니아의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 이곳에 윁남의 성장을 이끄는 사람들의 모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디 호, 비나캐피탈그룹 투자담당 이사]

“윁남은 지금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윁남에 투자할 좋은 시기입니다.”



[크리스토퍼 응웬, Google 기술이사]

“윁남에 투자하려면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철저한 사업계획과 소비자 분석, 그리고 사교적인 조직문화입니다.”



실리콘밸리에 1500명이나 되는 윁남 교포들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국제 기업들의 윁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포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윁남은 또 하나의 성장날개를 달았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정보기술산업. 정보기술산업이란 자동차나 철강 같은 직접 눈에 보이는 제품을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콤퓨타, 인터네트, 경영혁신, 행정쇄신 등 정보화 수단에 필요한 기술과 산업을 말한다. 정보를 개발하고, 저장하고, 교환하는데 필요한 모든 형태의 기술과 그 생산물을 정보기술산업이라고 한다. 정보기술산업 초기에는 미국이 단연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인도, 카나다, 남조선 등이 정보기술산업의 대표국가로 등장했다. 또 중국이 정보기술산업을 국가사업 지정하고 대대적인 지원을 쏟아 부으면서 짧은 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시장에 윁남도 뛰어든 것이다.



[줄리앙 응웬, 켄셉벤처 대표, 실리콘밸리 베트남 네트워크 이사]

“윁남 사람들은 매우 똑똑합니다. 그들은 항상 저를 놀라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갖지 못한 것은 우리가 조금씩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윁남의 똑똑한 젊은이들이 힘을 합치면 위대한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들이 윁남을 정보기술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주목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구의 63%가 윁남 전쟁이 끝난 1975년 이후 태어난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헨리 바오 호앙, IDG 벤처스 윁남 대표]

“하노이든 호치민이든 윁남 어느 거리에서나 어린이들이 인터네트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헨리 바오 호앙, 그는 현재 조그만 정보기술업체의 대표다.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윁남 정보기술산업의 성장을 위해 1억딸라의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미국의 CNN방송은 그의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모두가 윁남의 앞날을 확신하지 못할 때, 조국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그의 행동이 화제가 된 것이다.



[헨리 바오 호앙, IDG 벤처스 윁남 대표]

“가장 중요한 것은 윁남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친구들한테도 말했지만 만일 타이이나 중국, 인도에서 이 일을 해야 했다면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흥미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윁남의 성장을 돕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윁남의 정보기술 분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헨리가 정보기술기업의 부사장으로 부임한 것은 2002년. 그는 윁남 정보기술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신세대 지도자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윁남의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를 지원하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세차게 몰려드는 투자요청서를 면밀히 검토한다. 검토단계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시장성과 사장의 능력이다. 투자를 결정하면 자본은 물론 사업에 필요한 모든 기본설비를 5년 동안 제공한다. 눈앞의 수익만 바라고 투자하진 않는다. 회의실 벽에는 헨리가 투자한 신생 정보기술산업 기업의 약정서들이 걸려있다. 헨리의 지원으로 성장한 정보기술 관련 기업은 모두 16곳이다.



윁남 최초 콤퓨타 경매싸이트를 개발한 Peace soft(피스소프트), 손전화로 돈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Vina Pay(비나패이), 윁남 최초의 콤퓨타 인터넷트 놀이회사 Vina game(비나게임)등이다. 윁남 최대의 콤퓨타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www.yeuamnhac.com)도 헨리의 손끝을 거쳤다.



[헨리 바오 호앙, IDG 벤처스 윁남 대표]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윁남에 너무 빨리 투자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투자를 늦게 하면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윁남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윁남 기술시장의 성장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으니까요.”



[음악전환]

2010년 6월, 윁남 하노이에서 ‘아세아-태평양 콤퓨타 산업 기구(ASOCIA)’ 총회가 열렸다. 이 기구는 1984년에 콤퓨타 산업의 육성과 무역 장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남조선과 일본, 오스트랄리아를 비롯해 윁남, 타이, 인도네시아 등 거의 모든 아세아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15개국, 15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국가, 기업 정보기술 개발”이 이날 회의의 주제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거의 일치된 의견으로 국가와 기업이 서로 맞아떨어지는 적확한 정책을 어떻게 수립하느냐가 정보기술산업 발전에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회의 이후 윁남 콤퓨타프로그람협회의 팜 탄 콩 부회장은 윁남을 정보기술산업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보산업 선진국을 방문해 그들의 경험을 얻고 새로운 정형을 창출하는데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윁남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 역시 정보기술산업으로, 80만 명의 기술인력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보기술산업이 윁남의 차세대 경제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 주엔 뚜, 하노이 기술대학교 부총장]

“정보기술산업 개발은 모든 나라의 주요 전략이며 윁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생각에는 경제개발의 기반은 정보기술산업입니다. 설계, 가공 및 조작 등과 같은 기술 분야에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계, 원료 분야라도 정보기술산업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윁남의 거리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윁남 인민들은 인터네트는 커녕 콤퓨타를 사용할 줄도 몰랐다. 정보기술산업 전시회가 열리면 콤퓨타와 최신기계를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전시장 한 쪽에 마련된 콤퓨타 앞에는 공짜 인터네트를 경험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되었다.



하지만 몇 년 만에 윁남은 완전히 달라졌다. 호치민 시 곳곳에는 인터넷을 하면서 차를 마시는 ‘인터넷카페’와 인터네트 게임을 할 수 있는 ‘콤퓨타방’이란 곳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길거리에 있는 작은 찻집들에는 노트북 콤퓨타로 정보를 검색하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콤퓨타를 통해 자유롭게 세계를 접하는 윁남의 젊은이들. 젊은 인재를 기르기 위해 자체로 학교를 세우는 윁남 기업들. IT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국가적인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는 윁남 정부. 이들의 유기적인 결합이 있어 윁남 정보기술산업의 미래는 밝다.





‘개혁개방의 기적’, 제11부 ‘윁남의 정보기술산업’ 편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12부 ‘윁남을 주목하는 세계’ 편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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