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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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

개혁개방의 기적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7-28 15:19




[효과] 콤퓨타 자판 두드리는 소리



중국의 젊은이들은 요즘 콤퓨타 인터네트에 열심이다. 주로 리용하는 사람은 열여덟살에서 스물네살의 젊은이들로 전체 리용자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콤퓨타 인터네트를 통해 주로 하는 일은 친구나 동료와 대화하는 것이다. 신문을 보거나 오락을 즐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블로그라는 인터넷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사람이 콤퓨타를 통해 볼 수 있게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적어 놓거나 자신이 찍은 사진을 전시한 곳이다.



스물두살의 대학생 등하하. 그녀는 공부를 마치고 대학교 기숙사로 돌아오자마자 콤퓨타를 켰다. 인터네트 프로그람 중에 하나인 ‘QQ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블로그’에 올렸다. 등하하는 인터네트에서 무엇을 얻고 있을까?



[등하하(22) / 대학생]

“인터네트로 많은 것을 보고, 새로운 사물들을 접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인터네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인터네트는 이제 삶의 일부가 되었다. 한 끼 식사를 하듯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인터네트를 리용해야 한다. 인터네트를 통해 중국의 젊은이들은 중국 내륙은 물론 전 세계와 대화하고 협력한다. 중국의 개혁개방이 인터네트라는 컴퓨터 통신망까지 과감하게 개방하면서, 중국의 젊은이들은 인터네트를 통해 다른 나라의 친구를 사귀고 다른 나라의 소식을 접하면서 세계의 물결 속으로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인터네트 외에도 최근 중국의 젊은이들이 열정을 쏟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각 대학의 넓은 잔디밭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제각기 무언가를 열심히 읽고 있다. 온갖 몸짓을 써가며 열변을 토하는 남학생. 다소곳이 나무 밑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녀학생의 모습도 보인다.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손에 영어책을 들고 있다. 자신들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목소리로 영어문장을 읽기도 한다. 등교시간이 가까워져 많은 학생들이 주위를 오가고 있지만,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효과] 외국어세계, 영어로 대화하는 중국인들



중국 중심부에 위치한 호북성. 이곳에는 ‘외국어세계’라는 광장이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이곳에는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를 한다. 외국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근처 대학교에서 마련한 장소다. 처음에는 열 명 정도로 시작했다가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중고등학생들까지, 참여자가 100명을 넘었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콤퓨타와 영어에만 열중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자신의 인생과 중국의 미래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침 7시면 끝을 알 수 없는 자전거 행렬이 학교 앞을 메운다. 인민폐 1원짜리 만두로 아침을 때운 학생들은 8시 첫 강의를 시작으로 하루 종일 치렬하게 공부한다. 수업이 없는 빈 강의실조차도 자습하는 학생들로 꽉 차있다. 밤 10시 30분이 되서야, 학교 건물들의 불이 하나 둘 꺼지면서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대다수 중국의 젊은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방학 때에도 학교에 나가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 자리가 없으면 강의실을 찾아 공부한다. 모든 강의실은 도서관이나 다름없이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중국에서 류학생활을 하고 있는 류호섭학생의 말을 들어보자.



[중국상해교통대학 / 정보통신학과 류호섭]

“13교시까지 진행되는 수업 이외에도 강의실에서의 자습문화까지...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힘듭니다. 밤이고 낮이고 학생들로 가득한 강의실을 보면 정말 많은 자극을 받습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선택받았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때문인지, 중국 학생들은 나라와 부모에게 보답하기 위해 전투적으로 공부합니다.”



[효과] 여러 명이 자전거 타는 소리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여가생활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대학에는 써클이란 것이 있다. 써클은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조직이다. ‘영어 써클’, ‘피리 써클’, ‘전통 무술 써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현재 중국의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써클은 바로 ‘자전거 려행 써클’이다. 거대한 대륙의 곳곳을 자전거로 려행한다는 매력이 중국 젊은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한 달 동안 계속되는 방학을 리용해 중국의 동과 서를 가로지르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북에서 남으로 횡단하면서 중국의 발전 모습과 소수 민족의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는 학생들도 있다. 원하는 곳이면 어디나 마음껏 갈 수 있는 중국의 젊은이들. 이들에게 자유로운 려행은 삶의 휴식이자, 나라에 대한 애정을 기르는 배움터다. 화중과학기술대학에서 자전거 려행 써클 대표를 맡고 있는 왕룡 학생의 말을 들어보자.



[왕룡 / 전자정보.04]

“기획에서부터 세부적인 일정, 대오 정비 등 학기 중에 치밀한 준비를 하고 대장정에 오릅니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써클만의 매력이며 남녀 구분 없이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젊은이들에겐 자유로운 기운이 넘쳐난다. 공부하고 싶을 땐 미친 듯이 공부하고, 려행하고 싶을 땐 어디든 마음껏 다닐 수 있다. 그들은 배움도 일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한다. 당연히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지고, 자신이 한 일의 성과도 자신에게 돌아간다. 대학도 자신이 선택하고 공부할 학과도 자신이 선택하며, 일할 직장도 자신이 선택한다.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두운 미래가 차례지고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행복한 미래가 차례진다. 이 때문에 중국의 젊은이들은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렬하게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 일한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배우고 일하는 목적이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는 ‘열매가 떨어지면 그 나무를 생각하고, 물을 마시면 그 근원을 생각한다.’라는 말이 있다. ‘근본을 생각하면 무슨 일을 행하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중국의 대학생들에게 ‘근본’은 곧 부모와 국가다. 그들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분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과 행복뿐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 중국청년들의 임무라고 믿고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나라의 발전이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지식인 계층’이라고 스스로 자임하는 이들 대학생들의 마음속에는 중국에 대한 애정과 무한한 자부심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우수한 인재 육성에 열심이다. 전국의 수많은 청년인재들을 선발하여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의 자주적이고 당당한 자세와 애국심. 그리고 중국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결합하여 중국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개혁개방의 기적’, 제4부 ‘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편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 5부 ‘변화하는 중국공산당’편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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