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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진행: 신지은(MC), 김성수(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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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직원 김한나 씨, '소울리스좌'로 불리며 유명해 진 사연은?

더 넓은 뉴스
작성자
이정철PD
작성날짜
2022-07-06 17:11

진행> 남다른 시야와 시각, 넓이의 사회문화현상에 대한 분석과 문화소식들을 더 흥미롭게 만나보실 수 있는 ‘더 넓은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행> 영혼 없는 모습이 수많은 영혼을 울렸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은데요. 최근에 ‘소울리스좌’라는 게 한국에서 엄청난 화제죠?

진행> 하도 인기가 많다고 해서, 저도 영상을 잠깐 봤는데요. 정말.. 약간 눈이 풀린 듯?..ㅎ 영혼을 별로 담지 않은 표정과 몸짓인 반면, 되게 안 어울리게?..ㅎ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멘트가 재밌긴 하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소울리스좌’라.. 영혼이 없다는 뜻의 영어 ‘소울리스’는 알겠는데요. 그 뒤에 붙은 ‘좌’는 무슨 뜻인가요?

진행> 그래서 MZ세대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거군요?.. 그러고 보면.. 이미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는 상황이라, ‘소울리스좌’가 놀이공원에만 필요한 건 아닐 것 같은데요?

진행> 그러게 말입니다. ‘소울리스좌’에서 영혼이 없다는 말은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거네요. 영혼 없는 모습이 수많은 젊은 노동자들의 영혼을 울렸다!.. 하는 말의 의미를 이제 잘 알겠네요.. 그런데, 서비스직 직원에게 바라는 친절 기대치가 높다 보니, 오히려 ‘소울리스’가  생한 건 아닐까요?

진행>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진행> 음.. 뭔가 좀.. 쓸쓸하고 씁쓸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에버랜드의 그 유명한 알바생은 그 어려운 랩을 그토록 멋있게 소화하면서 중간 중간에는 칼군무까지 선보이는 어려운 직업인데,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4년이나 근무했다죠?

진행> 와~ 승진도 하고, 광고모델까지 된 거군요?!

진행> 소울리스좌 열풍으로 김한나 씨의 근무경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죠?

진행> 그렇군요.. 청년 노동자들의 아픈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요. 그래도 이제는 같은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대접은 다를 것 같아요. 일종의 프리랜서 기획자 대접을 받는다고요?

진행> 아.. 청년들이 나서서, 자신들의 롤모델을 더욱 더 위로 위로 밀어 올리고 있군요! 갑자기 20년 전.. 한국이 무려 4강에 들었던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던 문구가 생각나는데요. "꿈은 이루어진다!" 현실이 고달프지만, 우리 청년들이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도 나타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김성수 평론가님, 오늘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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