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최근 북한 자강도 소재 국경경비대 소속 군인이 고열과 발작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8일 데일리NK 내부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자강도 북중 국경에서 댐을 지키던 군인 중 3명이 돌연 발열과 폐절성 쇼크를 일으켰습니다. 

앞서 이 군인들은 지난 3일부터 발열과 기침, 두통을 호소했는데, 업무에서 배제되지 않고 군의소에서 받아온 감기약과 해열제를 복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소장은 환자 발생 상황을 즉시 상급에 보고했고, 이들을 자강도 인민병원 구급과로 호송했습니다. 그러나 군인은 병원으로 실려 간 지 이틀 만인 16일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사망한 군인들은 아직도 인민병원 사체실에 있는데, 소독 작업 이후 부대에 인계될 예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장례식은 부대에서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병원 측과 군 당국은 코로나가 아닌 급성폐렴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또한 이번 사망의 주요 원인을 ‘기저질환’으로 돌리면서 ‘신종 코로나비루스 감염자는 아니다’는 식으로 군 내부를 안심시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