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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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간 인민의 영웅 조세웅

추적 사건과 진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19 21:04




김정일 독재집단은 자신들의 권위가 위협당할 것이 두려워 참일군의 싹을 무자비하게 자르고 있다. 1980년대 인민들로부터 참된 일군으로 존경받았던 함북도당 책임비서 조세웅도 그렇게 사라져 갔다. <추적, 사건과 진실>, <사라져간 인민의 영웅 조세웅>



청취자 여러분, 조세웅을 기억하십니까? 1980년대 인민들로부터 ‘조세웅 만세’란 소리까지 들었던 인민의 참된 일군 조세웅말입니다. 하지만 조세웅은 인민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리유로 김일성, 김정일 독재세력들로부터 모함을 받고 쫓겨났습니다. 오늘은 조세웅이 어떻게 인민들로부터 렬렬한 성원을 받았고 그런 조세웅이 왜 인민들 곁에서 사라지게 되였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세웅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82년 함북도당 책임비서를 맡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인민들도 중앙당에서 내려온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도 인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조세웅이 함북도당 책임비서 일을 하면서 알려진 일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가 평범한 로동자로 가장하여 청진 곡산공장과 장공장 등지로 나가 직접 실태를 료해하고 강력한 대책을 세운 것이라던가, 또 인민들에게 공급할 부식물을 뒷문으로 빼내가던 간부들을 처벌하고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공급을 하나하나 정상화시킨 일, 그리고 황해도 농촌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식량을 날라다가 인민들에게 배급을 주었던 일화 등은 유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세웅은 인민의 립장에서 일하는 참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으며 그의 사업풍모에 대한 소문은 인민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퍼져나갔습니다.



남1 : 청진에 있는 동무한테 들어보니까 이번에 새로온 도당책임비서 조세웅이 때문에 청진 사람들은 한 달에 닭알 한 개씩 배급을 받는다는구만.



남2 : 그래! 아니 무슨 재주로 그 많은 사람들한테 닭알을 배급해준다는 거야?



남1 : 인민들한테 닭알 공급이 잘 되지 않자 조세웅이 닭공장을 몰래 시찰했는데, 가만히 살펴보니까 간부들이 자기들 필요할 때 차를 타고 와서 닭알을 마음대로 채가는 걸 알게 된거야.



남2 : 조세웅도 같은 간부놈인데 눈감아 줬겠지?



남1 : 아닐세. 조세웅은 다른 간부들하고 다르다는구만. 간부들 때문에 닭알이 부족하게 되고 인민들한테 차례지는 것도 없다고 본 조세웅이, 닭공장 관계자한테 함북도당 책임비서 명의로 명령을 내렸대. ‘닭공장에 찾아오는 차량 번호를 다 적어 보고하라’고.



남2 : 그래서 어떻게 됐나?



남1 : 자료를 장악한 조세웅이 도당회의때 닭알을 마음대로 간부들을 혼이 쏙 빠질만큼 비판을 했다는 거야. 그 뒤부터 닭공장을 찾아가는 간부 차량이 없어졌고 닭알이 남아서 인민들한테 배급을 준다는 거야.



남2 : 야, 청진 사람들은 좋겠다야. 우리 도에는 왜 그런 간부가 없을까....



어떻습니까? 지금 청취자 여러분이 알고 있는 간부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지 않습니까? 조세웅에 대한 전설같은 소문은 인민들을 감격시켰고 마침내는 ‘조세웅 만세’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화가 되였습니다. 인민들이 ‘조세웅 만세’를 웨친다는 소문이 그를 시기하는 다른 간부들에 의해 중앙당으로 들어갔고 김일성, 김정일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일성은 태연한 척하며 “조세웅 만세는 곧 나에 대한 만세입니다”라고 했지만, 본심은 조세웅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가 높아질수록 자신과 김정일에 대한 절대적인 권위에 손상을 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장 조세웅을 문책하게 되면 본심을 들키게 되고 속이 좁다는 말이 날까봐 김일성, 김정일은 교활한 술책을 부리게 됩니다. 먼저 조세웅을 1988년 부총리 겸 건설공업건재위원장으로 승진시켜 불러들인 후 1년 후인 1989년 10월에 우리나라에서도 일이 가장 안 된다는 평북도당 책임비서로 보내버립니다. 조세웅은 평북도당에 가서도 인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했지만, 김일성, 김정일과 아첨군들의 치밀한 음모에 빠져 1년 만에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조세웅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평북도당 조직비서는 그를 몰아낼 궁리를 백방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세웅은 아무리 옭아매려고 해도 걸리는 것이 없는 청렴결백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비렬한 술책까지 동원하게 되였습니다. 원래 조세웅은 술을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이였는데 어느 날 도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간부들이 모인 술자리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날 조직비서의 부하 간부들은 술을 못 마신다는 조세웅에게 억지로 술을 자꾸 권해서 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 후 한 간부가 조세웅을 부축해서 나오는 길에 의도적으로 슬쩍 몸을 빼면서 조세웅을 계단에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중앙당 신소과로 한통의 신소가 올라갔습니다.



남3 : 평북도당 책임비서 조세웅은 술주정이 매우 심해 도당 사업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 다.



신소가 올라간 며칠 후 중앙당 신소처리과에서 내려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중앙당 신소처리과의 최종 결론은 어이없게도 조세웅의 해임 철직이였습니다. 이렇게 조세웅은 말도 안 되는 리유로 철직해임되여 심심산골의 림산사업소 초급당비서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조세웅이 왜 인민들로부터 사라져야 했을까요? 그것은 그가 아무런 사심없이 인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인민들의 렬렬한 지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령유일사상체계를 어기면서까지 인민들이 ‘조세웅 만세’를 웨쳤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인민의 사랑을 받았는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은 인민들이 자신들의 무능과 사치향락, 반인민성의 본질을 조세웅이라는 사람을 통해 비교당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김일성도 그랬지만 특히 김정일은 인민들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받는 일군들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그들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는 곧 자신에 대한 불만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지금 한 번 김정일 독재세력들을 올려다 보십시오. 김정일을 비롯하여 그 주위에 있는 간부들 중 조세웅 같은 참일군이 있습니까? 김정일은 간부들을 선발할 때 사람의 능력도 아니고 인민을 위한 품성도 아니고 오로지 자신에 대한 충실성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김정일에 대한 아첨을 일삼는 사람들만이 그의 주위를 채우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아첨꾼들이 김정일로부터 보고 배운 것이 인민들을 착취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밖에 없어서 지금 우리나라를 더욱 말아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조세웅과 같은 참일군입니다. 조세웅처럼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간부들이 많이 나와서 제2, 제3의 ‘조세웅 만세’ 소리가 많이 들려야만 나라가 발전하고 인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정일 독재세력은 자신의 권위가 위협당할 것이 두려워 참일군의 싹을 무자비하게 자르고 있는 것입니다.



추적, 사건과 진실 <사라져간 인민의 영웅 조세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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