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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유학 간다며 이별통보했던 남자친구가 돌아왔어요

남북연애연구소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1-07-19 16:03

 

사랑이 고픈, 사랑에 아파하는 남북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연애 때문에 속앓이하는 당신의 속을 풀어주는~ 여기는, 남북연애연구소!

태디: 오늘도 저희 연구소의 특급 연애 연구원 다혜씨와 연애 고수 북한에서 온 제임스와 함께 하겠습니다. 다혜씨, 제임스 어서오세요.

 

(중략)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27살 김성은 입니다. 

며칠 전 심쿵사 할 뻔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3년 전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같은 동네에 살았고, 

저희 집에도 왕래를 자주 하면서 부모님과도 사이가 좋았었던 남친이었죠. 

4년정도 만났었는데 어느날 유학을 간다면서 헤어짐을 고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단호한 말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죠. 

이후에 다른 남자친구들을 그냥 저냥 몇명 만났지만, 

유학 간 전 남자친구가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그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20살 생일에 작은 강아지를 선물해 같이 키웠었거든요. 

그래서 뭉이를 볼때마다 그 사람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엊그제 뭉이를 산책시키고 있는데 뭉이가 좋아가지고 날뛰는 행동을 하는거에요. 

성은 : 뭉이야~~~~ 왜그래?

묵 : 성은아 잘 지냈어?

전 남자친구 묵이였습니다. 맞습니다. 

강아지 이름도 남자친구 이름을 따서 뭉이라고 지었던 건데요. 

묵이를 보자 갑자기 잔잔했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모습을 들킬까봐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저는 허겁지겁 집에 그냥 와버렸습니다. 

집에 들어오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묵 : 왜 울어 더 예뻐졌네. 뭉이가 나 알아봐서 다행이다. 보고싶었어.

묵이였죠.매정하게 자기가 공부한다고 떠날땐 언제고 

돌아와서 갑자기 제 마음을 흔들어 놓는 묵이. 

다시 만나도 또 매몰차게 저를 버리고 떠날까봐 걱정이 되면서도 

제 맘속에 남아있는 묵이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다시 만나보는 게 맞는 걸까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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