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뉴스

진행> 남다른 시야와 시각, 넓이의 사회문화현상에 대한 분석과 문화소식들을 더 흥미롭게 만나보실 수 있는 ‘더 넓은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최근, 한국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주인공 여변호사가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라..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거죠?

진행> 저도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여주인공이 천재인 동시에 자폐증이 있는 변호사 역할을 너무 잘 하고요. 인상적인 대사를 통해 유행어까지 만들어지고 있죠?

진행> 맞아요.. 드라마에서 우영우 변호사가 자폐증을 앓는다는 게 그저 병이 아니라, 굉장히 새로운 차원의 천재성과 인간미를 더 보여주고 있는 거 같아요..

진행> 박은빈 배우는 아역 시절부터 연기를 참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작품 선택도 잘 하는 것 같고요. 거의 매 작품이 히트작인 거 같죠?..

진행> 맞아요. 장애가 있는 사람 역할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 실제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연구를 많이 했을 것 같더라고요.

진행> 자극적인 내용의 장르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대에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 선한 드라마라는 점도 참 좋은 거 같아요.

진행> 그 강기영 배우가 요즘.. 그.. 우영우 변호사의 선배 변호사 연기로 정말 인기가 많다고요?

진행> 말씀을 듣다 보니, 이 드라마가 낯선 존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니까 사랑받는 것 같은데요?

진행> 이 드라마의 성공이 새로 생긴 채널의 경쟁력까지 키워주고 있다면서요?

진행> 네.. 좋은 드라마 한 편이 콘텐츠 업계와 플랫폼에도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착하면서도 재미있는.. 좋은 드라마들이 많이 만들어져, 이런 한국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끼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수 평론가님, 오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