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공작원 김현희의 고백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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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나날, 첫 번째
대남공작원 김현희의 고백
작성날짜
2013-04-25 18:02
‘사건 발생 2년 4개월 만에 김현희 사형 확정’
신문마다 대문짝만하게 나의 기사가 실렸다.
1989년 3월 7일 첫 공개재판으로 시작해서 1990년 3월 27일 확정 판결이 내려질 동안 ‘사형’ 이라는 형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었다. 결국 사형으로 마무리지어질 일을 무엇 때문에 그토록 오랜 시간을 낭비하며 애를 태웠는지 허탈하기조차 했다.
신문에는 ‘연내 특사 형 집행 면제 방침’, ‘특별 사면으로 구명될 듯...’ 등등의 기사가 활자화되어 있었지만 나는 매스컴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확실한 근거로 확실하게 말해 줄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있었다.
“특별 사면 있을 수 없다.”
“극형에 처하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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