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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손전화 사용자 통제 강화

라지오 초대석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3-16 18:52


사회: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북조선 인민들에 대한 탄압과 통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지역에 철조망을 증설하고 감시카메라까지 추가로 설치하고 있는가하면 중국 손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갖은 모략을 꾸미면서 잡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 손전화 통제와 관련해서 김광진 데일리NK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광진 기자 전화로 련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사회: 요즘 조중 국경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중국 손전화를 리용해 외부와 주로 련락하고 있데요, 그래서 중국 손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먼저 말씀해주시죠.



주로 중국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탈북해 남조선에 정착한 가족들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가지고 있습니다. 또 탈북 주민들이 북측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면서 돈벌기 수단으로 중국 손전화를 리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손전화를 사용하는 주민들은 아무래도 무역일군들입니다. 중국과 장사를 하려면 빨리 상대방과 련락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기 위해선 중국 손전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함경북도 회령시를 보면 대략 500명 가량이 중국 손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회: 그러니까 장사를 위해 쓰는 사람도 있고, 또 남조선에 있는 가족들과 련락을 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런 말인데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손전화를 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국경지역 인민들한텐 이 손전화가 없어서는 안 될 만큼 필수품이 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중국 손전화 사용자에 대해서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북조선 당국은 손전화기 사용용도에 따라 처벌을 달리 하고 잇습니다. 단순 장사를 위해 쓴 사람은 벌금형이나 로동단련형으로 처벌을 하기도하고 주민들의 도강이나 인신매매 등에 사용되였다면 교화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내부 정보의 남측에 흘릴 경우에는 적선 즉 간첩으로 몰아 정치범수용소까지 보내거나 시범껨으로 처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중국 손전화 사용을 막기 위해 방해전파를 쏘기도 하고 전파탐지기를 화물차에 싣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색출하기도 합니다. 손전화 사용을 단속하기 위해 특별 그루빠를 파견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회: 주민들의 탈북이나 내부정보 류출, 밀무역 단속을 위해 단속을 하고 있다는 말인데요, 특히 최근 함경북도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손전화 단속을 위한 도 보위부 그루빠가 활동 중이라고 하던데, 예전보다 단속방법이 교묘해졌다면서요?



네,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시작된 도보위부 검렬그루빠가 내려오면서 이전과 달리 손전화 사용 단속이 교묘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남조선에서 소식이 왔다고 하면서 통화를 시켜주겠다고 하면서 대놓고 탈북자 가족들의 집에 찾아다니는 보위부 정보원들도 있구요. 그런 탈북자 가족들이 위치하고 있는 집들을 기본으로 하여 전파탐지기를 가지고 주변을 맴돌고 있다고 합니다. 전파장애로 통화를 못하게 하다가 일정한 구간에만 통화가 이루어지게 해 단속하는 방법 등 온갖 술수가 다 동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 실지로 단속된 사례가 있습니까?



네. 3월 8일 저와 통화를 하던 친구가 이제는 산까지 안가도 된다고 하면서 강변에서 통화를 했었는데 통화시작해서 1분도 안돼서 탐지기다 하고 통화가 끊겼습니다. 2일정도 소식이 없기에 다른 친구를 통해 알아보니 함정에 걸렸다고 하면서 통화가 안 되던 곳에 갑자기 되면 모두 함정이라고 하면서 최근에 그런 함정에 걸려서 여러 명이 잡혀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 9일에는 남조선에 정착한 엄마와 북조선 딸의 전화를 련결해주던 주민이 함정단속에 걸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사회: 그동안 손전화 단속을 담당했던 보위원들이나 전파탐지기 요원들까지도 요즘은 조사대상이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던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네, 지금까지 전파탐지기를 가지고 다니는 보위원들이 벌금만 받으면 전화기까지 돌려주는 사례까지 있었는데 이번에 검열그루빠가 들어오면서 집중적으로 탐지기 초소를 검렬했다고 하면서 8일에 단속되였다가 벌금을 내고 풀려났던 사람도 다시 보위부가 불러들여 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과 같이 보위부에서 회의가 벌어지고 있어 작은 정보를 전해주군 했던 보위원들이 이제는 얼굴도 못 볼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 같다고 합니다.



사회: 도보위부가 아예 작심을 하고 달려들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이런 걸 보면 김정은의 지시가 특별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특히 김정은은 아버지인 김정일보다도 주민들의 탈북이나 중국 손전화 사용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특별한 리유라도 있을까요?



김정은이 등장하면서 탈북이나 바깥과의 전화통화에 대한 단속이 예전보다 강화됐습니다. 외부 정보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나 내부 정보가 바깥으로 새나가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만큼 체제유지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 주민들은 우에서 어떤 소리를 해도 잘 믿질 않습니다. 오히려 밖에서 들어오는 소식들을 더 믿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바깥 세계에 대한 궁금증도 예전보다 크게 늘었는데요, 이것이 자신의 권력장악에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김정은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사회: 그만큼 권력이 불안하다는 걸 인정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국가에서 인민들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 한 그 무슨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해도 중국 손전화 사용은 절대로 막지 못할 것입니다. 네, 지금까지 데일리NK 김광진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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