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사 사전

  • 방송정보기획특집
  • 진행하태성

공식 SNS

시작은 거창했으나 더 큰 혼란을 불러온 멕시코 혁명

20세기 세계사 사전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1-11-25 14:09

 

20세기를 뒤흔든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별로 전해드리는 ‘20세기 세계사 사전’, 하태성입니다. 오늘은 1910년대 사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10년-시작은 거창했지만 더 큰 혼란을 불러온, 메히꼬 혁명

프랑스가 메히꼬를 식민지로 삼았었던 1860년대, 당시 프랑스에 대항했던 ‘포르피리오 디아스’는 외세를 격퇴한 영웅이 되어 1876년부터 메히꼬의 대통령으로 자리합니다. 디아스의 통치 아래 메히꼬의 경제는 점점 발전했고, 근대적인 국가의 체제를 갖춰나가기 시작하죠. 그러나 디아스의 정책노선은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켰고, 디아스 정권의 인기는 점점 떨어져만 갔습니다. 결국 디아스는 1911년에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젊은 지식인 ‘프란시스코 마데로’에게 패배하게 되죠.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디아스의 군사적 추종자인 ‘빅토리아노 우에르타’가 마데로를 축출하고 대통령에 오릅니다. 메히꼬 국민들은 분노했죠. 혁명을 원했던 메히꼬의 세력들은 일제히 우에르타 정권타도를 위한 봉기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이 봉기는 결국 혁명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혁명군 내부에서도 갈등이 터지며 메히꼬는 점점 더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많은 혁명 지도 세력이 메히꼬를 변화시키기 위한 이상주의를 내세웠으나 그 이상의 분명한 성과는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12년-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 침몰하다!

1912년 4월 10일,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 중 하나였던 5만 2,000t의 무게의 타이타닉호가 첫 번째 항해에 나섰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 선박의 침몰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죠. 바다로 출발한지 나흘이 지난 4월 14일 오후 11시 40분, 빠른 속도로 고요한 바다를 나아가던 타이타닉호는 갑작스레 빙산과 충돌하게 됩니다. 충돌의 여파로 타이타닉호의 측면에는 길고 깊은 상처가 생겼고, 선박의 침몰을 막아주던 수밀격실엔 조금씩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 40여 분이 지나자, 타이타닉호는 65도 각도로 고꾸라졌으며, 뱃머리부터 천천히 물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배에는 2,200명의 승무원과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탈출을 할 수 있는 구명보트는 고작 20대 뿐이었죠. 다음 날 아침 또 다른 선박 카르파티아호가 705명의 생존자를 구해냈지만, 타이타닉호의 선장을 포함한 1,517명은 배와 함께 대서양의 얼음장 같은 물 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 잭 B 세이어는 이 사건을 “덜 평화롭고, 덜 만족스럽고, 덜 행복함에 눈을 뜨게한 사건” 이라고 회상했죠.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고, 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들은 지금까지도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20세기를 뒤흔든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별로 전해드리는 ‘20세기 세계사 사전’,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