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사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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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국 노동자들이 학살된 피의 일요일 사건

20세기 세계사 사전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1-11-11 15:14

 

20세기를 뒤흔든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별로 전해드리는 ‘20세기 세계사 사전’, 저는 하태성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1900년대 사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05년- 로씨야 제국의 노동자들이 학살된 피의 일요일 사건

로씨야 제국은 19세기 후반 농노 해방을 시작으로 산업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 도시 노동자들의 삶은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졌고 인민주의자들의 주도로 농촌과 도시에서 사회주의 운동이 번져나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1905년 1월 로씨야는 일본과의 전쟁이 한창이었고 이로 인해 재정과 식량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열악한 생활 환경과 임금 등에 불만을 쌓아오던 도시 노동자들은 결국 분노가 폭발해 파업과 시위를 일으켰죠.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오던 게오르기 가폰 신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에서 시위를 벌여, 황제 ‘니콜라이 2세’에게 전쟁을 끝내고! 하루 8시간 노동제로 돌아가자는 청원을 올리자고 발표합니다. 그리고선 노동자들과 함께 평화 행진을 진행했죠. 그런데 겨울 궁전 광장에 있던 근위대가 시위대를 향해 사격을 하고, 칼을 휘둘러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로씨야에서는 전국 규모의 파업과 농민운동이 확산됐죠. 

1905년 - 아인슈타인,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다

독일 출신의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1905년 아인슈타인은 독일의 ‘물리학연보’에 5개의 중요한 논문을 발표했는데요, 그 논문들의 내용 중에서 특수상대성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이 이론을 통해 아인슈타인은 ‘모든 좌표계에서 빛의 속도가 일정하고 모든 자연 법칙이 똑같다면, 시간과 물체의 운동은 관찰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이론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어떠한 물체도 광속보다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물질과 에네르기는 상호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었죠. 특수상대성이론이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인간은, 조그만 사과부터, 달과 같은 거대한 천체까지 동일한 물리적 법칙을 따른다는 아이작 뉴턴의 우주관을 갖고 있었는데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은 이런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이론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수상대성이론은 훗날 핵무기 개발의 토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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