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통일

 

남과 북 청년들이 하나되는 시간, 청춘통일! 

 

우리말에는 ‘비’와 관련된 단어가 유난히 많습니다.

‘안개비’는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비를 말하고,

‘가랑비’는 가늘게 내리는 비를, 

‘여우비’는 맑은 날에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말합니다. 

이렇듯 농경민족이었던 우리 조상들에게는 비를 가리키는 이름이 수십 가지나 됐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많은 비들이 그저 ‘비’로 불리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자연과 멀어지면서 예전에 가졌던 자연을 느끼는 섬세함도 사라져서겠죠.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보세요. 

그 비를 맞다 보면 하늘에서 내리는 비라고 

다 같은 비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어떤 비가 내리느냐에 따라 소리도 달라지죠.

어떤 때는 투둑투둑...또 어떤 때는 쏴아... 하고 내리는 비.

온전히 비를 느끼는 순간,

우리의 근심과 걱정도 씻어내려가면 좋겠네요.

 

*오늘의 프로그램*

<노래1> 김태우 - 사랑비

<남북연애연구소 - 영화 '김종욱 찾기'와 인연>

<노래2> 솔리드 - 천생연분

<도전의 천리길 - 제1호 북한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다(3)>

<노래3> 김원중 - 바위섬

<노래4> 브레이브걸스 - 하이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