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련속극, 수용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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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성우 이규석 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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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아! 자유 대한민국’
나 (두리번) 여기는 선실이구나 야.
안혁 선실이 당간부 호텔같아.
나 아까 저 사람들이 무슨 말을 막 했는데 뭐라고 한 걸까?
안혁 설마 우리를 팔아넘기자는건 아니갔지.
나 말할 때 표정 보면 기런 것 같지는 않았어. 우리를 다시 갑판에 가두지 않은걸 보면 남조선에 데려다 줄 것 같기도 하고
안혁 아닐지도 몰라. 중국에 데려가면 어떡해. 아니다. 그냥 북조선에 넘기면!
나 그럼 뭐 그냥 바닷물에 빠져 죽는거지.
안혁 나도...나 다시는 수용소 가고 싶지 않아. 차라리 죽는게 나.
나 잠깐....무슨 소리 들리지 않네?
효과음) 해양경찰의 경보음 소리. (해경 소리 없으면 일반 사이렌 소리로?)
(* 멀리서 들리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안혁 무슨 소리.... 어! 무슨 경찰 소리 같은데? (공포) 우리 잡으러 온거 아니가. (일어섰다 앉았다) 어떡하네. 우리 잡으러 오는기야.
나 가만히 좀 있어라. 저 경찰이 우리를 잡으러 오는거라면 바다에 빠져 죽으면 되고 우리를 구하러는 오는 거라면.. 그렇다면
안혁 (다시 앉아서. 불안) 아...뭐이야. 대체 누가 온기야?...
효과) 문 벌컥 열린다.
나, 안혁 (동시에 벌떡 일어나. 긴장한 호흡) 헉!
해경 강철환 안혁씨 맞슴까?
나.안혁 네. 맞습니다.
해경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 오신 분들 맞습니까?
나,안혁 네...(뭔가 눈치채고 울컥) 맞슴다.
나 네. (울먹임) 우리는 자유를 찾기 위해 목숨 걸고 북조선을 탈출해서 남조선까지 왔슴다.
해경 네. 잘 오셨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