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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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탈북민이 본 한국
작성날짜
2021-02-04 18:03
장을 보러 마트에 왔다. 입구에 막 들어서는데, 거기 서 있던 한 아주머니가 내게 다가오며 “카드하세요. 7만원 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아주머니는 나랑 눈이 마주치자 내 쪽으로 더 바짝 다가왔다. 그러는 아주머니가 왠지 부담스러워 빠른 걸음으로 마트 안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아주머니는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그런데 장을 보는 내내 아줌마의 7만원 소리가 자꾸 귀에 맴돌았다.
“7만원이나 준다구?”
7만원이면 63달러나 되는데, 신용카드 한 장을 만들면 이 돈을 그냥 준다고, 돈을 거저 준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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