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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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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9-02-22 15:50


진행 : 라디오 현장 시간입니다. 지난해 3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올해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개최되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통일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오늘은 명지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박희은 학생과 함께,  한국 대학생들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생각과,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에 대해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박희은 학생이 서울 신촌에 가서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보고 왔죠?

네, 지난 14일에 대학생들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 신촌의 한 대학가를 다녀왔습니다. 최근들어 남북 교류뿐 아니라, 북미 간 교류도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외교안보 청년의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1%가 부정적이었으나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통일 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은 남북 문제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기위해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먼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냐는 질문에 긍정적 인식 개선이 있었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1):  :북한에서 자주 미사일 날리고 핵 위헙 하고 그래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남북 회담을 하면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전쟁 광들이고 답답한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대화의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인터뷰(2): :예전엔 되게 부정적이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겠다 싶다… 구체적으로, 예전에는 연평도나 다른 일들 때문에 되게 부정적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핵 문제들도 있고 하니까, 이런 방식의 평화도 감내해야 겠다 싶다.

그 외에도 북한 정권이 통일에 대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게 의외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진행: 말씀을 듣고 보니까 한국 대학생들은, 2010년 연평도 폭격과,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핵과 미사일 위협 등으로 북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을 했다가, 남북대화가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군요. 지난해 11월에 한국 국회에서 대학생 1천명을 조사한 설문조사를 보면,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합니다. 박희은 학생이 만나본 학생들, 통일에 대한 인식은 어땠습니까?

인터뷰를 진행한 세 명 중 두 명은 통일에 대해 찬성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3): 청년들이 군대 문제가 스트레스인데 군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고 군대를 가지 않거나 군대 기간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서 좋고, 국방 예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 자본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분단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에 주식 상황도 안 되고 있었는데 이제 이런 것들이 남북이 통일이 되면 안정되니깐 투자가 늘어나고 시장도 확장되지 않을까.

다른 학생들은 그 외에도 안보 문제나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하며 통일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에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북한을 제외하고도 남한에서도 정치적인 문제들이 너무 많고 북한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 같다. 

통일에 반대한 청년은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고서도, 청년 세대가 남북 통합에 의해 짊어지게 될 통일 비용에 대한 부분도 무시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행: 앞서 국회에서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한국 경제성장을 위해, 남북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를 이유로 꼽았고, 통일이 필요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금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사회혼란이 옴으로, 통일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를 꼽았습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희은 학생이 만나본 대학생들은 어떤 점들을 우려했나요?

통일이 되고나서 겪을 어려움들에 대해선 의견이 크게 두 가지로 갈렸는데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차별과, 가치관의 차이를 골랐습니다.

인터뷰(4): 경제적 문제점이 제일 클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에 세금이 남한 내에서 서민들의 복지로 들어가는 돈이 북한을 개발하는데 많이 쓰일 테니깐. 이런 경제적 부담이 크고 그로 인해서 남한 사람들의 지역 감정이 굉장히 커져서.. 되게 많은 차별들이 우려된다.

인터뷰(5): 정치적 혼란이나 가치관의 차이는 문제다. 지금 가치관 차이 중 가장 말이 나오는 가부장 문제는 워낙 한국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통일이 되고 나서도 그걸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제가 만난 대학생들은 만약에 통일이 될 경우에,  청년 세대가 안게 될 경제적인 부담을 많이 우려했습니다. 또한 남북의 인권 의식에 대한 차이 때문에 사람들이 잘 섞여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걱
정도 덧붙였는데요. 아무래도 가치관에서 오는 차이에 대한 부분이 사회적 혼란으로 오는 것을 염려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진행: 라디오현장, 오늘은 명지대학교 4학년 박희은 학생과 함께, 최근 한반도 유화 분위기 속에서, 한국 대학생들은 북한과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희은 학생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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