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북한의 노후한 철도 선로 개선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침 지시가 내려와 인민위원회 간부들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내부 소식통이 29일 알려왔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원수님)이 혜산으로 잇닿은 북부철길과 동해안 선의 철길이 전반적으로 낙후하기 때문에 복구 사업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철도성을 통해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침을 받은 철도성은 선로 개선과 보수 작업을 전 인민적인 운동으로 벌이라고 지시하면서 조건타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철도성은 낡은 침목을 교체하도록 하면서도 자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50%만 우선 교체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노력이 필요한 선로 자갈 동원 및 분쇄 작업은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과 여맹원들을 동원시켜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소식통은 “전염병으로 장사도 힘든 마당에 선로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자갈이나 장비 마련 비용을 주민들이 내야 할 상황”이라면서 “이 외에도 각종 방역 과업과 하수망 청소 작업으로 주민들이 쉴 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