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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대담-2012 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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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1-01 21:11


사회 : 작년 말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조선반도의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김정일의 죽음으로 수령 독재가 종말을 가져왔다고 보고 올 한 해 조선의 정세변화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2012년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해 남조선 경기개발연구원 손광주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새해 첫 날, 이렇게 대화에 응해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김정일의 죽음은 북조선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올 한 해 정세와 관련해서도 김정일의 죽음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저 올해 조선반도 정세를 결정짓는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겠는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회 : 네, 김정은이 과연 얼마나 간부들을 휘어잡으면서 권력을 장악하는가 하는 게 역시 가장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김정은에겐 아버지인 김정일과 같은 권위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결국 평양의 특권층에게 김정은은 수령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자신들의 리해관계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존재에 불과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요, 김정은과 간부들의 관계,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이전 김정일과의 관계하곤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사회 : 이전에 김일성의 수하에 있던 간부들은 김정일이 자신들을 내치거나 희생양으로 삼아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만일 지금 김정은이 그렇게 한다면 어떨 거 같습니까? 권력에 변화가 생기면 불가피하게 희생양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냥 당하고 있을까요?



사회 : 그렇다면 올해 눈여겨봐야 할 간부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가장 관심을 사고 있는데요, 김정은과 장성택의 협력관계,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겠습니까?



사회 : 권력은 둘로 나눌 수 없다는 건 누구보다도 그 두 사람이 더 잘 알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군대는 어떻습니까? 김정은은 현재 리영호를 내세워 군부 장악에 나서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소외된 간부들의 반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사회 :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게 민심을 얻는 거라 생각됩니다. 김정은은 한편으론 인민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한편으론 중국의 도움을 받아 배급을 좀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과 같은 경제난 속에서 민심을 얻는 게 가능할까요?



사회 : 작년 김정일이 죽었을 때 인민들의 반응을 보면 민심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데요, 경제문제에 대한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그 아들놈까지 권력을 잡겠다고 날뛰는 걸 용납할 인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관심 있게 봐야 할 게 있다면 김정은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까 하는 점인데요, 일각에서는 나이가 어린 김정은이 김정일보다는 과감한 정책을 내놓을 거라고 기대를 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권위가 없는 김정은이 오히려 김정일보다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에 더 경직된 정책만 내놓을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정은의 정책, 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사회 : 그렇다면 종합적으로 내부 상황을 살펴봤을 때, 김정은의 권력 장악, 쉽지 않을 거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사회 : 그렇다면 이번엔 대외정세를 한 번 살펴봤으면 합니다. 현재 김정은 체제 안정에 가장 지원을 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 아닙니까? 공식적으로 제일 먼저 김정은 체제를 인정하기도 했고, 또 이달에는 식량과 원유를 무상으로 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대단히 복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중국의 대조선 전략, 아무래도 고민이 많겠죠?



사회 : 조선반도의 안정이라는 근본 전략은 유지하되, 그것을 위해서라면 김정은이 아니라 그 누구하고도 손을 잡을 수 있는 게 중국이라고 보입니다. 그 다음 미국의 움직임도 아주 중요한데요, 미국은 조선반도의 안정을 중시하면서도 핵문제 해결에 더 힘을 쏟지 않을까요?



사회 : 핵문제 해결에 성의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압박을 계속할 거라는 건데요, 그렇다면 남조선과의 관계는 어떨 것으로 예상됩니까?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사회 : 종합적으로 대외정세를 정리해본다면 주변 나라들 역시 내부 상황을 주시하면서 앞으로 닥쳐올 변화에 대한 준비를 서두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만약 김정은이 권력 장악에 실패하고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된다면 북조선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는데요, 북조선이 가야할 길,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되십니까?



사회 : 네, 력사가 증명해 준 개혁개방과 민주화의 길로 가야 나라와 인민이 생존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올 한 해도 좋은 의견 많이 들려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남조선의 손광주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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