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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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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2-21 19:53




독재자가 죽었다.

조선 인민의 불행의 원흉이자 민족의 원쑤 김정일이 죽었다.

천년만년 영원히 살 것처럼 요란을 떨던 그가

자신이 그토록 줴쳐대던 강성대국의 해를 며칠 앞둔,

2011년 12월 17일, 객지에서 비명횡사했다.



우리 얼마나 이날을 기다려 왔던가?

우리 얼마나 독재자의 죽음을 념원해 왔던가?



김정일의 죽음은 일개인의 죽음이 아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나라를 파탄으로 내몰고

인민을 노예로 만든 간악한 독재체제의 종말이다.



1941년 쏘련 하바롭스크 린근 밀영

일제의 토벌에 밀려 쫓겨 들어간 유격부대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조선의 강산과 인민의 재산을 모조리 독차지하며 자기 개인만을 위해 2300만 인민을 도탄에 빠뜨린 김정일.



조선을 돌아보라.

그 어느 가정에 가보아도 가난과 굶주림의 울음소리 터져 나오고

그 어느 곳 에 가보아도 시름과 고통의 한숨소리 가득 차 넘치는 나의 조국



그것은 단순한 울음과 한숨이 아니라 이 세상 그 어느 민족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의 비명소리다.

이 세상 가장 악독하고 비렬한 독재자로 하여 폭풍 사나운 력사의 언덕을

힘들게 힘들게 넘고 헤친 천만군민의 눈물이 여기에 있고

천만년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용서할 수 없는 김정일의 죄악이 여기에 있다.



독재자 김정일은 이렇게 떠벌렸다.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사회주의 패망이 확실해지고 쏘련과 중국, 윁남이 개혁개방의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해 매진할 때,

김정일은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며 총대정치를 내세웠다.



그리고 3백만 인민이 굶어죽었다.

전쟁도 아닌 평화 시기에 3백만 인민이 장군님만을 애타게 부르며 죽어가도

사람이 줄어 통치하기에 좋다는 천하의 망발을 줴쳐댄 희세의 독재자.



아, 온 세상을 둘러보라,

인민들이 무더기로 굶어 죽어가는 데 그들이 들어도 보지도 못한 료리를 전 세계에서 날라다 먹는 지도자가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러고도 쪽잠에 줴기밥을 먹는다며 인민을 기만하는 속임수의 천재, 협잡의 영재를 둔 조선의 비참한 현실을 보라.



무능한 수령, 잔인한 독재자를 두어 고통과 죽음의 큰 길에 들어선 우리 인민이었다.

행성의 가장 악독한 독재자를 따라 죽음의 큰 길로 줄달음쳐온 내 조국이었다.



묻노니, 력사여!

부피 두터운 인류사의 갈피에 이처럼 악독한 지도자가 있었던가.



북방의 철길은 말한다,

김정일이 현지지도 가던 철길 레루목 하나하나에 무수히 죽어간 수천수만의 청년돌격대원들의 피와 원한이 서려있다고.



독재자 김정일이 즐겨 마시던 외국제 술 꼬냐크와 헨네스 XO,

그것은 우리 인민들의 피와 땀을 쥐어 짜내 만든 술이라고

아, 백두의 눈보라는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일깨우며 몸부림친다.



무릇 인간에게는 따스한 봄날의 들판 길도 있고 풍요한 가을날의 등산길도 있건만

어찌하여 조선 인민에게만은 그처럼 험하고 사나운 수령 독재의 길만 이어져 왔던가,

조국이여, 인민이여 우리 오늘은 가슴헤쳐 말해보자.



밤이면 밤마다 란잡한 연회를 열어 기쁨조를 끼고 온갖 추잡한 짓거리를 벌려도 장군님은 도덕의 최고 화신.

심지여 이를 몰래 김일성에게 고해바치려던 부부장의 안해를 남편보고 쏴 죽이라는 파렴치한 독재자.

그는 도덕의 최고 화신이 아니라 녀색의 최고 화신, 비렬함의 최고 화신이였다.



영화배우 성혜림과 타자수 출신의 김영숙, 재일동포 출신의 무용수 고영희, 이어서 김옥, 그리고 이름없이 스쳐간 수많은 녀인들. ]

자식도 많아 정남, 정철, 정은, 설송, 춘송, 여정, 혜경 그리고 그 어딘가에서 자라고 있을 또 다른 아이들.



하지만 그의 자식사랑은 대단했다.

자식들의 생일날이면 전 세계에 선물 구매단까지 조직해 보내 백만 딸라가 넘는 생일선물을 사준 김정일은 진정 위대한 어버이였다. 자기 자식들에게만은



그 시간, 부모 잃고 떠돌아야 하는 조선의 아이들은 장마당 바닥에 떨어진 새까만 국수 한 오리를 부르튼 손가락으로 훔치며 자신이 왜 이런 세상에 태어났는지 한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러면서도 웨쳐야 했다.

김정일과 함께라면 땅바닥에 떨어진 국수 한 오리도 영광이다!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엉터리 구호나무를 지키기 위해 한 몸으로 타래치는 불길 속에서 죽어간 억울한 생명들.

말반동이라는 리유로 어느 날 밤,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져야 했던 수많은 원혼들.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

인민을 노예처럼 부리며 모든 재산을 빼앗아 놓고도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란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인민들을 코뚜레를 뚫어

소, 돼지처럼 끌고 오는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

압록강이여, 두만강이여, 죄없이 죽어간 령혼들을 위로하라.



희세의 선군령장.

3백만 인민을 죽여 놓고도 희세의 선군 령장이란다.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을 김정일의 총폭탄이 되여 헛되이 보내야 했던 이 땅의 청년들이여!



38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정일이 조선을 통치한 그 세월은 우리 인민들에겐 일제 치하의 36년보다 더 참혹하고 고통의 나날들이였다.

지긋지긋한 세월이였다.



그런데 3대 세습이 웬말인가?

새파랗게 젊은 김정은에게 자기 권력을 넘겨주려고 철부지에게 별을 네 개나 달아주었다.

죽은 김일성의 령혼을 불러들여 얼굴인상이며 손짓이며 똑같이 따라하는 련습까지 시켰다.



하지만 그 애송이로 하여 인민들의 삶은 더더욱 고통의 나락 속에 빠져들었다.

150일 전투에 련이은 100일 전투,

그리고 화폐교환조치로 인민들의 전재산을 도둑질해갔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어떻게 하는 짓마다 이렇게도 지지리도 못된 김정일을 똑 닮았던가.



그런 김정일 죽었다.



비명횡사!

자기 자식에게 권력을 넘기려 병든 몸을 이끌고 동분서주하던 김정일은

그렇게 렬차 칸에서 쓸쓸히 죽어갔다.



구천을 떠돌던 수십 수백만의 원혼이여!

그대들의 품에 저 간악한 독재자를 보내노니 이제 원한을 풀고 편히 잠드소서.



조선의 강산이여! 력사여!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하나이다.

독재와 반동의 력사가 끝나고

인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나이다.



2천3백만 인민이여! 천만군민이여!

개혁개방과 민주화의 새 력사를 건설하자!

독재의 잔재와 노예의 쇠사슬을 끊고 나라의 주인으로 우뚝 서자!

새로운 조국 건설에 총 진군하자!



새로운 조선, 민주주의 조국 건설을 향하는 우리 인민의 의지여, 투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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