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진행> 네, 북한의 현재 상황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지금 북한은’ 시간입니다. 양정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오늘 준비하신 소식은 어떤 건가요?

진행> 예상보다 강력한 처벌조항이 포함됐다고 하셨는데, 구체적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진행> 청년교양보장법은 지난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제정이 됐죠.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요?

진행> 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 사상 제거가 주요 목적인만큼 앞서 제정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의 금지 내용과 유사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진행> 구체적인 법 조항을 확인해보긴 해야겠지만, 북한이 새롭게 제정한 두 법이 언뜻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차이도 좀 있어 보이는데요.

진행> 청년교양보장법을 통해 청년들에 대해 이중 삼중 통제망을 펴고 있다고 할 수 있네요. 진행> 청년들의 그런 반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더욱이 요즘은 김정일 생일 등 국가적 행사가 많잖아요. 그러면서 청년들에 대한 통제와 단속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요?

진행> 이 정도면 청년들의 사상적 해이를 막기 위해 총력의 힘을 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진행> 외국의 영화, 음악, 노래를 듣는 행위가 정치적 사건으로 분류가 되고.. 온 가족이 연루되어 처벌을 받아야만 하는 현실.. 대체 지구상 어느 나라에 이런 법이 있을까요?.. 당연히 북한 청년들도 받아들일 수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체제에 대한 충성심 약화와 사상 이완은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억지 정책 때문에 더 심화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양정아 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