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12월 22일 수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이구요.

오늘은 동지였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잘 지키고 있는 24절기 중 하난데요. 팥죽들 좀 드셨나요? 오늘?.. ㅎ

동지는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라고 하죠.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이기도 했다고 하구요. 중국 주(周)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았다고도 하죠. 이 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네요.

사실.. 예전부터 동지에는 팥죽을 많이 쑤어서.. 가족 친지들이 한 데 모이거나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했는데요. 남한에서는 요즘엔 그런 광경까지 찾아보기는 힘들죠. 그저.. 어르신들이 좀 챙기는 집에서... 겨우 동지팥죽을 먹는 정도일 텐데요. 북한에서는 어떤가 모르겠네요.

코로나19 때문에 더욱이... 큰 명절에 마음 편하게 모이기도 힘든데.. 동지팥죽 먹자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리는 더 없을 테구요...

뭔가.. 코로나가 참... 우리 생활을 여러 가지로 망쳐 놓는구나... 하는 생각을 더 하게도 하는 동지였습니다.

내년 봄에는... 내년 겨울에는... 내년 동지에는... 이런 이야기를 벌써 2년 넘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로 내년 동지에는 코로나 걱정.. 감염병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대식구도 한 데 모여, 동지팥죽 한 그릇 뜨끈하고 든든하게 나눠 먹으면서 더 행복한 동지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그런데, 말하다 보니까.. 동지 팥죽이나 팥국수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ㅎㅎ

네.. 수요일의 뉴스통에서도 ‘순위뉴스 7’ 전해드리구요.

‘지금 북한은’ 코너에서는 현재 북한의 생생한 상황이나 주요 뉴스 알려드립니다.

오늘 <더 넓은 뉴스> 시간에는 코로나19 시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선정된 ‘올해 한국 관광 8개의 별’들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 가질 거구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더 하는 정보 전해드리는 ‘소확행 뉴스’ 코너도 함께 합니다.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및 은값, 환율도 알려드리구요. 생활 속 재미나고 유익한 ‘과학상식’을 전해드리는 퀴즈 시간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