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련속극, 수용소의 노래

효과) 눈보라 불고. 야외.

여성 (발에 쇠고랑 차고. 땅 파는 중. 힘들다)어...! 어..!

보위원 빨리 움직이지 못하간! 이 간나 새끼! (하며 째찍질)

여성 엇! (넘어져서. 바닥의 눈 막 퍼 먹는) 발... 쇠고랑 때문에 일을 하기가... (바닥의 눈 먹으며) 어, 머 머 먹을거다..

보위원 허락없이는 먹지 말라! (하며 발로 확 찬다)

여성 엇! (뒹굴며) 제 제 제발...죽여..죽여주세요...제 제발...

보위원 그것도 우리가 정해!

여성 제발...제발 죽여주세요...네에? 남편 죽고...자식 앞세우고...제가 무슨 힘으로... 니보시라요. 제가 한번이라도 사람으로 보였다면 저 좀 죽여

보위원 (OL) 기다리라. 죽여줄테니까니.

여성 고 고맙습니다. 그 총으로 어서...

보위원 총알 아깝게... 기렇게만 있으면 머지않아 죽을테니까 수령님 은덕인줄 알라. 간나 새끼. 히히히히

여성 (고통) 음... 제발 죽여주세요.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