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진행: 현재 북한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는 ‘지금 북한은’ 시간입니다. 강현구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오늘 어떤 소식 가져오셨습니까?

진행: 원래는 명절 음식을 준비해서 차려먹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건가요?

진행: 경제적인 사정에 따라 명절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건데, 그 맥락이 궁금합니다.

진행: 원래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시장인데요, 북한의 장마당이 좀 한산했겠어요.

진행: 모두가 웃고 떠들며 즐겨야 할 명절 풍경이 먹고 사는 게 어려워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다음 소식은 어떤 소식이죠?

진행: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중고 물건을 살 수 있어서 많은 학부모들이 찾는다는 거네요, 구체적인 사연도 가져오셨다고요.

진행: 잘사는 집의 아이와 못사는 집의 아이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다 보니 상대적인 박탈감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선 뭐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그러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은 정말 찢어질 듯 아플 것 같습니다.

북한 당국이 어서 주민들의 경제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며 지금 북한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