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특집

진행> 오늘은 뉴스통의 월요일 코너 ‘더 알찬 뉴스’ 대신, 특별 편성으로.. 통일연구원의 오경섭 연구위원과 ‘직격 인터뷰’ 시간으로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진행> 지난 24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발사한 직후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건.. 북한의 주장대로 화성-17형 신형이 아니고, 기존의 구형이었다고.. 다시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북한의 이번 도발이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모라토리엄 선언을 4년 만에 깨고 신형 ICBM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사 현장을 찾아 시험의 전 과정을 지휘했다고 공개했는데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는 사전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죠?

진행> 시기적으로 보자면 한국의 정권교체기를 노린 의도적 도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제정세 측면에서는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요.. 북한이 지금 시점을 노린 이유도 있겠죠?

진행> 사실 이번 ICBM 발사는 미국까지 원론적으로 가는 미사일이라는 점에서는 미국을 향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헌데, 북한과 일본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발사를 했기 때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김 위원장은 직접 미국과의 장기전을 언급하기도 했고요. 바이든 정부가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어떻게 대응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진행> 북한이 미국과 대항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의 연대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중국과 러시아 입장에서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한을 활용할 수 있고요. 그럼 앞으로 북중러, 한미일 간의 대결 구도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요?

진행> 한국의 경우 정권이 교체되는 민감한 시점이기도 한데요. 완전한 비핵화 달성, 그리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던 윤석열 당선인의 대북정책 기조로 봤을 때 차기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는 당분간 긴장된 상황이 유지되겠죠?

진행> 그런가 하면..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국제사회는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는데요. 지난 주말 유엔 안보리에서 긴급회의가 개최됐었죠. 이날 회의에서는 어떤 대응책이 논의됐나요?

진행> 장기화된 대북제재,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경봉쇄 등으로 인해 현재 북한 경제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로 인해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가 예고되는 상황인데요. 북한 경제가 이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요?

진행>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대중제일주의 구호를 앞세워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무기 개발, 미사일 발사에만 자원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결국 북한 정권이 달성하려는 목표는 무엇이라고 봐야 할까요?...

진행> 네.. 오늘 특별하게 함께 해주신 통일연구원의 오경섭 연구위원께 감사드립니다.

 

 

<썸네일 이미지=MBCNEWS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