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너머

  • 방송정보매주 화, 목 | 교양
  • 출연김희영(진행), 박주희, 김민수, 최홍준, 전태우
  • 연출최홍준(PD), 오영미(작가)

공식 SNS

2026년 7월 21일 철조망 너머

철조망 너머
작성자
최홍준 PD
작성날짜
2026-07-21 16:07

안녕하세요? <철조망 너머>의 진행을 맡은 김희영입니다.

50년 전, 캐나다의 한 작은 식당에서 시작된 따뜻한 선행이
오랜 시간이 지나 뜻밖의 행운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1970년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데마스 부부인데요.

당시 식당에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지역 예술가들이 종종 찾아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음식값 대신 무명 화가들의 그림을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받은 그림 중에는 빨간 옷을 입은 남자가 검은색 트럭을 타고
시골길을 달리는 소박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평범한 그림처럼 보였던 이 작품은
나중에 캐나다의 유명 민속 화가가 젊은 시절에 그린 초기작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단돈 2달러짜리 샌드위치 값 대신 받았던 그림은
우리 돈 3억 원이 넘는 값에 팔렸습니다.

처음부터 큰 대가를 바라고 베푼 친절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저 배고픈 사람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내어준 마음이었겠죠.
작은 온정이 세월을 지나 뜻밖의 결실이 되어 돌아온 셈인데요.
서양 속담에 ‘행운은 선행의 온실에서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행운은 이처럼, 계산하지 않은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철조망 첫 곡으로 [ 첸 ]의 < 최고의 행운 > 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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