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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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이 본 한국
작성날짜
2021-01-07 17:25
코로나 때문에 더욱 게을러진 것 같다. 문득 꼭 코로나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코로나가 아니어도 한국 생활 10여 년에, 이젠 너무나 해이해진 것 같아 내심 한심함을 느낀다. 북한에 있을 때 하루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종일 산을 헤매고, 몇 십리 길을 무거운 배낭을 지고 걸어 다녔다. 그땐 하루 세끼 배곯지 않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있는 밥도 제 때에 차려 먹지도 않고 대충 일상을 보내며 게으름을 피운다.
한국 정착 초기에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밥도 해먹고, 버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찍 출근 길에 올랐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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