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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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부 안해에게 보내는 유서, 여덟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날짜
2012-12-03 17:54
3월 14일, 중국의 리펑(李鵬)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피가 마르는 듯한 시간이 계속되었다. 밥을 먹어도 먹는 것 같지 않았고 잠을 자도 자는 게 아니었다. 3월 15일, 한국정부와 중국정부의 협상팀이 우리를 필리핀으로 이송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3월 15일, 한국정부와 중국정부의 협팀이 우리를 필리핀으로 이송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사관 직원들이 우리를 위로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그 말은 물론 옳다. 나도 그걸 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중국정부의 배려로 나와 김덕홍은 1997년 3월 18일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었다. 베이징에 있으나 필리핀에 있으나 가족과 떨어져 있는 건 마찬가지였으나, 이상하게도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다.
( 중약 )
해설: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력사의 진리를 보았다, 지금까지 해설에 윤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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