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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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부 조선노동당에 입당. 세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2-06 18:42

 


나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맹세컨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탄압하는 가담한 적도 없었고, 누구를 밀고한 적도 없었다. 학생들 중에는 반공산당 삐라를 뿌리고 툭하면 동맹휴학을 하는 패거리도 섞여 있었다. 나는 그런 일이 있으면 가정방문을 통하여 학생은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해야 한다고 꾸준히 설득했다. 설득하며 다니지 말라는 내용의 삐라가 나에게 전달되어도 나는 겁내지 않고 일을 계속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는 알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거부하거나 공공연하게 부정행위를 했지만, 교원들은 그들의 단체행동을 막지 못했다.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들이 나에게 졸업반 시험감독을 해달라고 부탁하여 시험감독으로서 교실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마음은 무거웠다. 내가 그들의 선배이고 그들로부터 선망을 받는다고 해도 만일 반항하는 학생이 나온다면 우선 망신스럽고, 부정행위를 발견하여 처벌한다 해도 얼마 있어 졸업할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뻔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불상사가 없도록 하려고 나는 교실로 들어가 먼저 15 정도 이야기를 했다. “제군들, 시험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쳐라. 부정행위를 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모르면 백지를 내더라도 자존심을 팔지 말라. 나는 여러분의 선배이고


선생이지만 시간만큼은 국가에서 임명한 시험위원이다. 그러므로 부정행위를 단속할 의무를 지고 있다. 나는 의무에 충실할 것이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학생들은 고맙게도 말을 들어 주었다. 시간에 부정행위자는 명도 없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백지를 학생이 몇 있었다. 나는 학생들의 담임선생을 찾아가 백지를 낸 학생은 따로 시험을 치게 하여 졸업장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나는 학창시절 그런 권고를 받지 못하여 쓸데없이 주산선수가 되려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던가. 주산선수가 되려고 시간에 영어와 수학을 했더라면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있었을 것이다.


(중략)


해설: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력사의 진리를 보았다, 지금까지 해설의 윤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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