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본 한국

어디선가 마이크 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소리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저쪽 도로 맞은 편 학교 정문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다. 무슨 좋은 물건 판매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에 그쪽으로 향했다. 마이크 소리는 더 크게 들려왔다.

듣자하니 교사들의 사상독재가 어떻고 저떻고 한다. 목소리는 분명 10대학생인데 교사들의 사상독재라는 발언이 예사롭지가 않다. 점점 더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