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물음; 북조선에서는 남조선당국이 팀 스피리트요. 림팩이요. 하면서 미국과 함께 걸핏하면 북침전쟁연습에 미쳐 날뛰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조선에는 총포소리가 그칠 날이 없고, 화염이 자욱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남조선에 와보니까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대답; 왜냐면 남조선이 북침 전쟁련습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팀 스피리트” 합동군사련습은 북침전쟁 련습이 아니라 남조선이 자기를 방어 하기 위한 군사련습입니다. 팀스피리트 훈련이 실시된 것은 1970년대 초에 미군 2만명이 남조선에서 철수하면서 부터입니다. 미국은 이 공백을 메우고 남조선 군대의 방위력을 보완하기 위해 1976년부터 매년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다 1991년 김정일 정권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팀스피리트 훈련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1994년부터는 이 훈련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남조선이 미국과 함께 진행하는 램팩 군사훈련도 북침전쟁련습이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다국적 해군 련합기동훈련입니다. 일명 환태평양군사훈련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유사시 태평양상의 중요 해상 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남조선, 일본, 영국, 카나다 등 태평양 연안국 국가들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적인 군사훈련입니다.



그러니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군사훈련을 북침전쟁련습이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솔직히 남조선에 미국이 주둔하고, 매년 군사련습을 하는 리유는 북조선 당국이 먼저 6.25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도 김정일 정권은 늘 남조선에 대한 도발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조선이 자기 인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북조선도 매년 남조선 해방전쟁이라는 명목 아래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조건에서, 남조선의 자기 방어 훈련에 대해서 시비질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엔딩; 북과 남 인민들이 서로를 알고 리해할 때 통일의 날도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