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물음; 고향에 있을 때 남조선 제주도가 관광지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북조선에서는 제주도에 한번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주도는 어떤 곳입니까?



대답; 네, 제주도는 조선반도 서남 해상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화산섬으로서 제주도를 포함해 사람이 살고 있는 8개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주도는 동서 73㎞, 남북 31㎞의 타원형으로 가로놓여 있으며 면적은 약 1,848㎢입니다.



제주도는 사면이 푸른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열대성 기후인 제주도에는 열대과일도 재배되고 제일 높은 한라산에는 2,000여 종의 식물과 수천 마리의 야생노루가 서식하는 동식물의 보물고입니다. 목축업과 농업, 림업, 수산업, 관광 사업이 발달하였고 예로부터 해녀와 말이 유명합니다.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존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유엔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모두 달성한 곳입니다. 이 같은 사례는 전 세계에서 제주도밖에 없습니다. 또한 세계7대 자연경관 예비심사 기준인 7가지 항목인 섬, 화산, 폭포, 해안선, 국립공원, 동굴, 숲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2010년 한 해만 해도 7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 중에 외국인 관광객 수는 무려 77만 5천 명이나 됩니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제주도에 다른 나라 사람들도 관광을 오는데 한 지맥을 이은 땅에서 살고 있는 같은 동포인 공화국 인민들이 못 오고 있으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북과 남 우리 인민들이 제주도 한라에서 백두산까지 자유롭게 래왕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엔딩; 북과 남 인민들이 서로를 알고 리해할 때 통일의 날도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