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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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문학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30 22:17


사회 : 이번 순서는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시간입니다. 김정일 독재를 반대하는 량심적인 간부들,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혁개방의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봅니다. 개혁개방 이후 변화한 중국 사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대중문화에서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문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 윤성호 방송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중국의 개혁개방 경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텐데요. 중국의 개혁개방 경험과 개혁개방 이후 변화를 이해하는 데 문학이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윤 : 문학은 언제나 역사와 함께 호흡을 같이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문학을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문학의 변화 과정을 짚어보면 중국 사회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개혁개방이 중국 사회에 남긴 발자취도 살필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 중국은 예로부터 무수히 많은 문학작품을 만들어 중국인은 물론 주변국 인민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랜 역사와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작품을 오늘 이 시간에 다룰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눌 문학은 어느 시기부터입니까?



윤 : 중국 문학사의 중요한 분기점 가운데 하나는 1949년입니다. 고대 문학을 제외한다면, 중국 문학의 시기 구분은 크게 셋으로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1840년 아편전쟁부터 1919년 5·4운동시기까지의 문학을 근대문학이라고 합니다. 1919년부터 1949년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나타난 문학을 현대 문학,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출범 이후의 문학을 당대문학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회주의 체제 아래에서 전개되는 당대문학, 특히 개혁개방 이후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 후반 이후 문학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사회 : 개혁개방이 시작된 것은 대략 1970년대 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1970년대 후반 중국의 문학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윤 : 1970년대 말 중국의 문학은 노삼계 세대가 주도합니다. 노삼계 세대란 1967년부터 69년 사이에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세대를 이르는 말입니다. 당시에는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많지 않았고, 이들은 자연히 지식인에 속했습니다. 이 지식청년(지청)들은 문화대혁명 시기에 졸업과 함께 전국 농촌에 투입됩니다. 이른바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 또는 하방(下放)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죠.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엽신’에 따르면, 문화대혁명 시기 약 십 년 동안 하방에 동원된 도시의 지식청년은 약 1,7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상해의 경우에는 약 50만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문화혁명이 끝나자 이들이 도시로 상경하게 되는데요. 70년대 후반 이후 문학은 하방을 끝내도 도시로 복귀한 지식청년들이 주도하였습니다. 이들의 주제나 소재는 문화혁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문화혁명 소용돌이 속에서 생활해왔던 인민들의 다양한 생활을 문학 속에 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문화혁명에 대한 문학적 초상화를 그려나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문학은 80년대 상흔문학(傷痕文學), 반사문학(反思文學), 또는 뿌리찾기문학(심근문학·尋根文學)으로 이어졌습니다.



사회 : 문화혁명 이후에 등장하는 상흔문학이라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윤 : 문화대혁명시기 박해를 받았던 사람들이 광란의 세월이 지나간 뒤 자신의 경험담을 소설로 쓰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문화혁명에 대한 고발 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7년에 발표된 유심무의 대표적인 것이 <담임선생 반주임>과 노신화의 <상흔>입니다.



〈담임선생 반주임〉은 문화혁명 과정에서 성장한 두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에는 송보기와 사혜민이라는 두 학생이 등장하는 데요. 송보기는 인류의 모든 지식을 부정하는 불량학생입니다. 반대로 사혜민은 자신이 주입받은 것에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모범학생입니다. 극단적인 두 학생을 대조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작가는 그 둘 모두가 나아가서는 중국인 모두가 문화혁명의 폐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사회 : 노신화의 상흔이라는 소설은 어떤 내용입니까?



윤 : <상흔>은 1978년 상해 복단대학의 학생 노신화(盧新華)가 발표한 단편소설입니다.



상흔의 주인공은 샤오화라는 학생입니다. 샤오화는 여섯 살 때,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어머니가 반동분자로 몰린 것이죠. 존경하던 어머니의 반동으로 그녀는 홍위병 직위도 빼앗기게 되었고, 친구들도 하나 둘씩 그녀를 떠나갑니다. 샤오화는 어머니를 나약하고 위선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해 어머니와의 관계를 끊고 가능한 먼 곳으로 떠나겠다고 결심합니다. 학교를 마치지도 않고 하방을 신청합니다.

그녀가 정착하게 된 곳은 요녕성 발해만에서 멀지 않은 한 농촌이었는데요. 자신이 반동의 딸이라는 것 때문에 쌀쌀한 시선을 받게 될 것이라는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특히 쑤 샤오린이라는 청년은 그녀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그녀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도와줍니다. 샤오화는 샤오린에게 연정을 느낍니다. 그녀는 이런 환경에서 천천히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나갑니다. 다행히 문화혁명이 끝나고 어머니도 복권됩니다. 그러나 샤오화가 어머니를 찾아갔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습니다.

소설 상흔은 순수한 어린 영혼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혈육 간의 사이마저 갈라놓은 문화혁명의 비극과 상처를 묘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일개 학생의 소설이 중국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윤 : 상흔을 쓴 노신화는 산동 장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다가 강소성 남통 농기계고장에서 일했습니다. 문화혁명 이후 연합고사세도가 부활하자 상해 복단대학 중문과에 입학하는 데요. 이 때가 바로 1978년입니다. <상흔>이 발표된 것은 1978년 8월인데요. 그녀가 대학 1학년 때 쓴 것이죠.

상흔은 발표 직후, ‘수많은 독자들이 말하고 싶어 했던 진실을 담고 있으며, 대중의 절실한 관심거리였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일약 상흔문학의 대표 소설로 인정받게 됩니다.

<담임선생 반주임>이나, <상흔>보다 앞서서, 문혁을 다룬 소설 중에는 ‘진약희’의 《윤현장》이라는 소설도 있긴 합니다. 1976년에 발표된 소설인데요. 중국 대륙에서는 1981년까지 금서로 묶여 있어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습니다.



사회 : 상흔 문학과 함께 등장한 반사문학은 어떤 것입니까?



윤 : 반사문학은 상흔 문학이 심화 발전된 것입니다. 상흔 문학은 그 표현이나 내용이 4인방의 죄악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것에 머물러 있는 데 반해 반사문학은 문화혁명 이전의 역사로 거슬로 올라가 과거에 대한 반성적 사고로 나아갑니다. 문화대혁명은 우연한 돌발사건이 아니라 그 사상적 동기와 행위방식, 심리적 기초가 이미 당대역사의 진행과정 속에 들어있고, 더 나아가서는 중국문화와 심리, 중국 현실의 기본 모순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고에서 출발한 반사문학은 수많은 문학적 금기를 타파했습니다. 반사문학의 주요 작가는 50년대 문단에 등단했다가, 1957년 반우파투쟁의 풍파 속에서 잔혹하게 비판받으며 20년 동안 사회의 밑바닥에서 감금당하고 변방으로 파견되었고, 힘겨운 노동을 하며 비인간적인 생활을 해온 작가들이었습니다.



사회 : 반사문학의 대표작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윤 : 대표작으로는 장현량의 소설 『남자의 반은 여자(男人的一半是女人)』가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장영린은 문화대혁명시기 정치적인 공격을 받고 한때 성기능을 상실함으로써 폐인이 되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소설에서 장영린의 상대로 등장하는 여성들은 성기능을 상실한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여성들입니다. 작가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주인공 장영린의 애정편력을 통해 기형적인 사회 속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일그러지고 왜곡되는지를 고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문화혁명의 직후 시문학은 어떠했습니까?



윤 : 문화혁명 당시 지하 서클에서 활동하던 시인들 가운데 일부는 문화혁명이 끝나자 곧 바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시인 ‘북도’를 중심으로 한 ‘몽롱시파(朦朧詩派)’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1978년 ‘오늘’이란 잡지를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해, 당시까지 군림했던 정치적이고 명징한 언어 체계를 몽롱한 언어를 이용해 부정합니다. ‘비굴은 비굴한 자의 통행증, 고상은 고상한 자의 묘비명’이라는 ‘북도’의 시구절은 문화혁명에 대한 정면 부정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북도와 함께 지금까지도 몽롱파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은 여성시인 수팅입니다. 수팅은 당시 ‘상수리나무에게’ 라는 시를 통해 자유롭고 열려있는 사랑을 노래함으로써 중국인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북도와 수팅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잡지 ‘오늘’은 정신오염척결운동의 대상자로 지목되어 1983년 활동을 중단하고 맙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것이 바로 뿌리찾기문학입니다.



사회 : 뿌리 찾기 문학이라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뿌리찾기문학은 한마디로 향토색 짙은 고향 이야기, 전통 문화에 얽힌 옛 이야기 등을 적극적으로 재현한 소설을 말합니다. 1985년 작가 한소공은 ‘작가’라는 잡지에 ‘문학의 뿌리’라는 글을 발표하는데요. 한소공은 글에서 “문학에는 뿌리가 있다. 문학의 뿌리는 마땅히 전통문화의 토양 깊은 곳에 놓여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뿌리찾기 문학, 한자어로는 심근문학이라고 하는데요. 심근문학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고유의 것을 말함으로써 사회주의 이념과 서구 문명이 판치는 중국의 주류문화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1996년에 발표된 한소공의 『마교사전(馬橋詞典)』(1996)이 대표작입니다.

마교는 작가는 문화혁명 시기 호남성의 오지 ‘마교’ 지역에 하방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지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마교는 현대문명과 단절된 산골의 작은 마을을 상징합니다. 한소공은 마교 사람들이 쓰던 115개의 단어를 중심으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가난한 시골 자매의 이야기, 신선부에서 노장사상을 구현하며 살고 있는 사대금강의 이야기를 통해 문명으로 오염되기 이전의 인간본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사회 : 개혁개방 이후 중국을 대표하는 문학으로는 이른바 선봉문학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선봉문학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 : 선봉문학은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합니다. 1949년 이후 중국 문학 가운데 가장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문학 유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문학보다도 폭력과 피, 죽음이 직접적으로 서술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살점이 너덜너덜하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묘사되기도 합니다.

현대의 다양한 철학과 예술 사조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중국적 특색을 드러낸 새로운 문학 유파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형식의 탐구와 실험적 문체로 선봉파란 호칭을 얻었다. 유색납의 『너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가 선봉문학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봉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는 여화, 막언, 소동이구요. 이들은 최근까지도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 : 대표작으로는 어떤 작품이 있습니까?



가장 대표적인 작가는 여화인데요. 여화는 80년대 선봉문학으로 시작해 90년대 신사실주의와 신역사주의, 그리고 21세기 괴탄문학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중국 문학을 선도하고 있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적 인기도 매우 높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허삼관매혈기가 있습니다. 허삼관매혈기는 중국 오지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허삼관이 마을 친구들과 피를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난한 농촌 마을의 허삼관이 가장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방법은 읍내로 나가 피를 파는 것입니다. 허삼관은 여러 차례 피를 팔다가 죽게 됩니다. 가난을 몰아내기 위해 피를 팔아야 하고 그 때문에 끝내 죽고 마는 허삼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허삼관매혈기는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신선한 수법으로 서술한 신역사소설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주인공 허삼관은 노신의 아Q정전에 등장하는 아Q이후 최고의 소설적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사회 : 2000년대 이후 중국 문학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까?



윤 : 21세기 중국 문학계는 ‘80후(後)작가’들이 지배하게 됩니다. 80후 작가란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작가’란 뜻입니다. 이들은 주로 10∼20대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청춘소설을 썼습니다. 80후 작가들은 외모도 수려해 유명배우나 예술인 대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작가로 곽경명, 한한이 있습니다. 곽경명은 중국 신경보가 발표한 ‘2007년 중국 부호작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한은 몇 년전 ‘지난 10년간 인세 수입을 근거로 한 부호작가’ 3위에 올랐습니다.



곽경명의 작품에는 재미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치적 언어(話語)를 이용해 자그마한 일상생활을 묘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예쁜 녀학생이 수많은 남학생들의 사모를 받고 있지만 그 녀학생은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하지만 남학생들은 실망하지 않고 그 녀학생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 곽경명은 이를 묘사할 때 ‘한 전사가 꺼꾸러지만 수천만의 전사들이 뒤를 이어 돌격해 들어간다.(一个戰士倒下來,千万个戰士站起來(冲上去)’는 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혁명전쟁시기의 언어로 평화시기의 어린 학생들의 조기 련애를 묘사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작품이 도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의 근현대문학이 도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같을 만큼 크다고 합니다. 어쨌든 2000년대 이후 중국 문학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의 평범한 일상이나 욕망을 소재한 소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그렇군요.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문학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평가할 있을까요?



윤 : 중국에 사회주의 나라가 세워진 이후 중국 문학은 한마디로 사회주의 찬양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와 농민의 계급성을 선전하는 문학이라든가, 공산당의 위대성, 공산주의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문학이 주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문학은 사회주의 선전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고 중국인들의 꿈과 일상을 다양하게 그리는 그야말로 ‘인민문학’으로 변화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문학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문학은 초기에는 극단적인 계급주의를 고발하고 과거 사상과 이념을 반성하는 이른바 상흔문학, 또는 반사문학이 등장했고,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급속한 중국의 변화를 추동하면서 동시에 그에 적응하고 있는 중국인민들의 꿈과 이상, 그리고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는 그야말로 인민문학으로 변화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혁개방 이전에는 소설의 주인공도 당이고, 교훈도 당을 위한 것이었다면, 개혁개방 이후에는 모든 중국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고, 모든 중국인들의 자신의 머리와 자신의 마음으로 문학을 잃고 감명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개혁개방 이후 급격하게 발전한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찾아 소개해드리는 시간 갖겠습니다.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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