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해상의 그 시절 그 노래

남(책사) : 장군~! 서둘러 퇴각을 준비하셔야 하옵니다.
더 이상 머무를수는 없사옵니다. 절기는 이미! 우수가 지나 경칩으로 향하고 있사온데,
이대로 어물쩡 거리다가 준비없이 경칩을 맞이하게 된다면, 그때는 장군께서도 위태로워 지십니다.
장군~! 서둘러 퇴각준비를 명하여 주시옵소서.
여(동장군) : 어쩐지 요즘 기운이 쇠한다 했더니, 기온이 올라서 그런가 보오! 그래~ 시간이 얼마나 있소~!
남 : 옛말에 “우수경칩이면 대동강 물이 풀린다” 했으니, 산천에 쌓인 눈이 녹아 내리고,
얼음의 두께가 얇아질 것이옵니다. 서두르셔야 하옵니다!
여 : 그리하시오~! 우리에겐 내년이 또 있잖소! 그리고 이런말도 있지요!
“나는 돌아온다! (아이 윌 비 빽!)” 오 케이?
남 : 비빽이라~! 잘은 모르겠으나, 과연 비가 오고는 있습니다. 새벽비!
여 : 오호~! 혜은이~? 좋지... 노래들으면서 어서 퇴각을 준비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