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5월 26일 수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이구요.

코로나19가 빚어내고 있는 비참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이 아르헨티나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의 주인공은 코로나19에 걸려 증상이 발현한 지 1주일 만에 사망한 여대생이라고 하네요.

아르헨티나 산타페주(州)의 도시 산타페에서 자취하며 대학에 다니던 이 여대생은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시작됐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병상과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백팩을 베개 삼아 병원 복도 바닥에 몸을 누인 그녀에게 아버지가 옷을 덮어줬는데, 함께 있던 엄마가 핸드폰으로 찍은 당시의 사진이 그녀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사진이 돼버렸다네요.

사진을 봤는데.. 젊은 여대생이, 고운 얼굴로 잠든 듯이 누워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남미의 상황도 여전히 안 좋은데요. 아르헨티나는 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평일에는 하루 4만 명대, 주말에도 2만 명대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네요. 누적 확진자가 356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7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구요.

지금... 일본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체계 붕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참... 백신 접종이 전 세계에서 골고루 이뤄져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현재 실시간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관리와 치료도 잘 이뤄져야 할 텐데.. 세계적으로 정말... 걱정이네요.

조만간.. 남미나 인도에서도 코로나가 잡혀 간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만 기도합니다.

자, 수요일의 뉴스통에서도 ‘순위뉴스 7’ 전해드리구요.

‘지금 북한은’ 코너에서는 현재 북한의 주요한 상황이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더 넓은 뉴스> 시간에는.. 이번 주 월요일에 빌보드 4관왕이라는 쾌거를 전해 온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야기.. 역시나 자세히 들어볼 거구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더 하는 정보 전해드리는 ‘소확행 뉴스’ 코너도 함께 합니다.

도움 되는 생활정보도 알려드리구요. 신지은의 ‘생활중국어’ 시간도 있는 거 아시죠?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