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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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의문. 두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4-18 10:18

 


김정일은 성미가 매우 급한 편이었다. 또 아랫 람에게 지시를 할 때는 상당히 엄격했다. 깊이 사고하는 형이 아니고, 감각이 예민하며 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성격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1959년부터 중소(中蘇) 이데올로기 논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서기실에서는 수정주의를 반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해 봄, 나는 김일성의 지시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며 형식상으로 국가수반인 최용건을 수행하여 사회주의 나라를 순방하게 되었다. 홍명희 부수상, 강양욱 최고인민회의 서기장도 동행했다. 대표단의 순방목적은 전쟁기간과 전후복구기간에 사회주의 나라 인민들이 보내준 원조에 사의를 표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나라들, 그리고 몽골을 잇따라 방문했다. 당시만 해도 사회주의 나라들은 탄탄한 연대를 자랑하고 있었다. 우리 대표단은 가는 곳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큰 사변을 겪은 나라답지 않게 발전해가는 헝가리와, 수정주의 나라 유고슬라비아에 맞서 언제나 위협을 받고 있는 알바니아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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