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물음; 이제는 9월도 다 지나가는군요. 고향에 있을 때 9·10월이면 가을걷이 전투를 하려 농촌에 나가군 했습니다. 남조선 농촌에서는 가을걷이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대답; 남조선에서는 농촌에서 가을걷이 할 때 북조선에서처럼 전체 인민들을 가을걷이에 동원하지 않습니다.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토지가 개인의 소유이기 때문에 가을걷이는 자체로 해결할 일이지 국가차원에서 사람들의 로력을 강제로 동원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조선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인구는 2010년에 306만 여 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대학이나 외국에 공부하려 나가거나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가 도시 보다 오히려 높아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로인들입니다.



그러니 나이가 많으신 로인들이 대체로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힘든 가을걷이도 이들이 하고 있는데요, 벼 수확기와 뜨락또르, 탈곡기 등 기계를 리용해서 하기 때문에 북조선보다 훨씬 쉽게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남조선의 농민들은 북조선보다 적고, 또 전체 인구와 대비했을 때도 숫자가 적습니다. 2008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남조선 농가인구는 318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6.6%였고, 북조선은 857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36.8%에 달했습니다. 그런데도 남조선 농민들은 2009년도에 쌀 491만 톤, 강냉이 7만7천 톤을 수확했습니다.



남조선에서는 매년 농민들의 숫자가 줄어든다며 걱정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굶주리는 사람이 있다는 말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북조선에서도 협동농장을 개인농장으로 전환한다면 최소한 식량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



엔딩; 북과 남 인민들이 서로를 알고 리해할 때 통일의 날도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남조선에 대한 궁금증, 리광명이 풀어드립니다’,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