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윤성호

공식 SNS

상해 인민들의 일상생활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9-26 18:40


사회 : 이번 순서는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시간입니다. 김정일 독재를 반대하는 량심적인 간부들,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혁개방의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봅니다. 개혁개방 이후 변화한 중국 사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부터 중국의 개혁개방을 추동해온 도시 상해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해 인민의 일상생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윤성호 방송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지난 시간에 상해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소개할 것은 어떤 것입니까?



윤 : 상해 인민의 행복지수 소개. 민주주의 나라들에서는 인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각 도시나 국가가 정치를 잘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때, 인민들이 얼마나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지 그 정도를 기준으로 평가.

- 지난해 11월 상해시 정치협상회의 주석회의에서 ‘상해인민의 생활관과 행복관 조사보고서’ 발표.

- 이번 조사는 상해시 정치협상회의 문화역사위원회가 '개혁개방 30년 이래 상해 인민의 가치관 변화' 조사 중의 한 과제로 전문가의 자문과 설문조사, 그리고 인민들과의 직접 접견, 이렇게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

- 설문지의 설문 항목은 개인 생활, 사회 민주, 사회 안전, 정치 참여 4항목으로, 관리직, 기술직, 노동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상해인민이 조사에 참여.



사회 : 그렇군요. 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먼저 상해 인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윤 : 상해 인민들 중 약 50% 정도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남. 그리고 상해 인민들이 종합적으로 느끼는 행복 정도, 즉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9.16점으로 중국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사회 : 상해 인민들 가운데 절반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집적 응답했다는 것이고, 또 조사결과 시민들의 종합적인 행복 수준은 100점만전에 약 70점 정도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시민들의 답변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죠?



윤 : 네, 설문조사에는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묻고 느끼는 행복 수준에 따라 답변하게 함.

- 조사에 참여한 상해인민들의 50% 가까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매우 행복하다"고 대답한 시민이 6.7%, "비교적 행복하다"고 대답한 시민이 41.7%)

- "그저 그렇다"고 대답한 시민이 43.2%("그다지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한 시민이 6.8%, "매우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한 시민이 1.6%)

-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시민은 8.4% 정도로 나타남.



사회 : 상해 인민들은 어떤 것에서 주로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윤 : 어떨 때 행복감을 느끼십니까? 라는 항목의 질문이 있었음.

이에 대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매우 건강한 것"이라고 답함. (74.6%).



사회 : 역시 건강을 가장 중요한 행복의 조건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았군요.



윤 : 그렇습니다. 아무리 먹고 살 걱정이 없다 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다 소용없는 것.



사회 : 상해 인민들이 꼽은 행복의 조건에는 또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윤 : 두 번째로는 "가정이 화목하고 원만한 것"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음. (54.4%)



사회 : 역시 화목한 가정이 가장 중요한 행복의 원천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군요.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 조건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아무래도 불가능할 겁니다. 상해 인민들이 생각한 또 다른 행복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윤 : 그다음으로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이 행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음. (20.6%) 설사 몸이 건강하고, 가정이 화복해도 자신이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임.

- 이 문항을 통해 상해인민들에게는 건강, 가정, 그리고 마음속의 느낌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사회 : 생활상 조사에서 나타는 상해 인민들의 생활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윤 : 이번 조사에서는 상해 인민들이 어떤 곳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지도 조사됐음.

조사 결과 상해의 각 가정들은 일상 식의주 비용, 자녀 교육 및 문화비용, 주택 및 실내 장식 비용, 콤퓨타 구입 및 인터네트 사용 비용, 전화세, 가정 의료 비용 및 보건 비용 순서인 것으로 나타남.



사회 : 역시 식의주 비용이 가장 높게 나타났군요.



윤 :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목해야할 점은 음식과 옷을 사는 비용은 크게 높지 않았다는 것. 식의주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용은 주택 임대비용. 상해에 있는 주택들 중에는 매우 크고 현대적인 주택들이 많음. 그런 주택들은 몇 년치 월급으로도 살 수 없을 만큼 비쌈. 따라서 많은 인민들이 돈을 주고 집을 빌려 생활하고 있고, 이 때문에 주거 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



사회 : 그렇군요. 먹고 입는 데 쓰는 비용은 높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윤 : 경제가 발전할수록 대체로 생산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남. 상해 경제도 발전하면서 음식과 옷의 생산량이 점차 늘었고, 그 때문에 가격은 떠 눅게 됨.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 외출해서 비싼 음식을 먹는 이른바 외식문화가 생겨났고, 평소에 집에서 음식을 먹는 비용보다 한 달에 두 세번 정도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는 외식비용이 더 높음.



사회 : 옷을 구입하는 비용은 어떻습니까?



윤 : 옷을 구입하는 비용은 개인에 따라 크게 다름. 일반적인 경우 옷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 되지 않음. 보통 상해 인민들은 계절별로 적게는 2~3벌, 많게는 5~6벌 정도를 갖고 있음. 이런 정도의 옷을 사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음.

- 다만, 상해에는 10원도 안되는 아주 눅은 옷도 있고, 1년치 월급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비싼 옷도 있음. 비싼 옷을 좋아하고, 그런 옷을 수시로 사는 사치스런 사람들도 간혹 있는 데 그런 사람들은 옷을 구입하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기도 함.



사회 : 상해 인민들의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말씀 해주셨는데요. 그것이 다른 사람의 집을 임대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상해 인민들 가운데 자신의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마나 됩니까?



윤 : 상해에서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가정은 약 30% 정도. 약 70%는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음. 이 가운데 주택 2채를 보유한 가정이 21.7%, 3채 이상 소유한 가정은 2%.

- 이 가운데 상업용 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29%, 국영주택을 돈을 주고 사서 살고 있는 가구가 36%, 스스로 주택을 지어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4.1%로 집계.

- 상해 인민의 주거 생활에서 특징적인 것은 응답자들 가운데 약 84%가 방 한 칸짜리 집에서 살고 있다는 것.



사회 : 방 한 칸 짜리 집에서 생활할 경우, 생활이 다소 불편할 듯 합니다. 단칸 방 주택이 많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윤 : 첫 번째는 방이 여러 칸인 주택의 경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두 번째는 상해에는 방 한 칸에 주망과 거실, 침실이 모두 모여 있는 전통적인 주택 구조를 가진 집이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보임.



사회 : 중국도 개혁개방을 한 후, 개인소유를 허용하지 않았습니까? 상해 인민들의 경제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징표 가운데 하나가 자동차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하는 자동차 보유률일일 텐데요. 어떻습니까?



윤 : 상해 인민의 소형자동차 보유율은 100가구당 약 7 대 정도.

- 자동차 보유자 가운데 30대의 연령층이 100가구당 10대로 가장 많았음. 20대는 9.2대, 40대가 6.1 대로 각각 나타났음. 100가구 가운데 대여섯집은 자동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동차 보유률은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사회 : 중국에서는 이동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마음대로 려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해 인민들의 려행문화는 어떻습니까?



윤 : 상해 인민들의 소득이 1만딸라를 훨씬 넘어서면서 응답자 가운데 약 35%의 가정이 려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 가운데 65% 정도는 자동차를 타고 려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100가구당 6.5명이 해외려행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외려행에서 쓰는 비용은 중국돈으로 평균 1만1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남.



사회 : 교육생활로 넘어가볼까요? 먼저 상해의 각 가정이 교육에 쓰는 비용은 얼마나 됩니까?



윤 : 현재 각 가정이 교육비로 지출하는 한 학기 평균비용은 인민학교는 중국돈 약 1,800원, 중학교는 2,500, 고등학교는 약 4,600원 정도.

- 여기에 음악이나 미술교육을 비롯한 기타 과외수업 비용으로 한 달에 대략 1,000원에서 1,5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남.



사회 : 조선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막대한 비용을 교육에 쓰고 있군요. 그렇게 많은 비용을 교육에 쓰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윤 : 한마디로 상해 인민들의 높은 교육열 때문. 상해 인민들은 교육만이 살 길이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2000년대이후 교육비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음.



사회 : 얼마 전에 미국의 뉴욕대학교가 중국 상해에 분교를 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유명대학이 중국 상해에 분교를 내는 배경은 어떤 것입니까?



윤 : 그렇습니다. 지난 3월 28일, 미국 뉴욕대학교가 상해에 분교를 개설하겠다고 발표. 미국의 대학교가 중국에 분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 뉴욕대학교 분교의 위치는 포동 륙가취 지역인. 이미 착공식을 마친 상태.

- 뉴욕대학은 실물경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음. 자본활용이론을 가르치는 금융, 재무, 국제경영 과목을 중심으로 2013년에 학부생 기준 3,000명 정원을 선발할 예정.

- 상해에는 또 지난 94년에 설립되어 개교 17주년을 맞이하는 유럽국제경영전문대학원도 있음.

세계적인 대학들이 상해에 진출하는 이유는 상해가 중국 최고의 경제도시일뿐 아니라 이제 세계적인 경제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도시에서 인재들을 모아 육성하고 그들이 상해를 무대로 세계경제를 주도하게 할 목적으로 보임.



사회 : 오늘은 상해 인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상해인민들이 절반이 넘고, 종합적으로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는 상해 인민들의 비중은 약 70%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00가구 가운데 약 일곱 가구 정도는 자동차를 갖고 있고, 약 35%의 인민들이 자유롭게 려행을 즐기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개혁개방으로 소득이 크게 높아지면서 상해인민들의 생활은 나날이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조선인민이 살 길도, 개혁개방으로 소득을 높이고 그것으로 생활수준을 높이는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은 상해 마지막 시간입니다. 상해의 교통과 통신, 그리고 보건 의료 실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 : 네 감사합니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