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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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과 재평가하는 김일성

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2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장성무입니다. 오늘은 제8과 ‘재평가하는 김일성’입니다.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수상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되면서 김일성은 조선반도의 북반부를 통치하는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후 김일성은 세계 그 어떤 지도자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조선의 모든 것을 독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한 사람의 혁명가로서의 김일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명은 김성주, 1912년 평양시 외곽의 대동군에서 태어나 1925년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가 중학교를 다닌다. 1929년 공상주의 학생운동에 가담하여 6개월간 감옥에 갇히고 1930년 석방된 뒤 김일성이란 가명을 쓰기 시작한다. 1931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33년 이후 중국공산당 산하 동북항일연군의 일환으로 소규모 부대를 조직하여 빨찌산 활동을 시작한다.’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경력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김일성의 활동은 중국 본토와 만주에서 벌어진 다른 독립 운동가들의 영웅적인 활동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것이였습니다. 1937년 6월 4일, 김일성이 이끄는 100여명 정도의 부대는 압록강을 넘어 함경남도 보천보를 습격합니다. 당시 보천보에는 일본군은 주둔하지 않았고 6, 7명의 일본인 경찰만이 있었습니다. 김일성의 부대는 보천보를 점령한 다음, 면사무소와 소방서 등을 불태우고 한 시간 만에 철수합니다. 김일성과 그의 동료들은 이 사건으로 일본군의 추격을 받자 1941년 쏘련 령토인 블라지보스또크로 피했다가 하바롭스끄로 옮겨, 그곳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쏘련군의 보호와 지원을 받습니다.



김일성은 1931년부터 1945년 10월 조선공산당에 입당하기 전까지 일관되게 중국공산당의 당원으로 활동합니다. 해방 후 김일성은 1946년 7월 쓰딸린에 의해 북조선의 지도자로 락점되는데 그 리유는 김일성이 중국공산당의 당원으로 오랫동안 당적을 유지했던 것, 그리고 쏘련 하바롭쓰끄에 있을 때 쏘련과 특히 쓰딸린에 충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중시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은 1945년 9월 쏘련 상선을 타고 원산에 입항하여 10월 14일날 평양의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군중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조선로동당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힙니다.



잘못된 정세 판단으로 6.25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인명피해와 국토의 극심한 파괴를 초래했지만, 그는 전쟁의 책임을 박헌영과 남조선로동당 계렬에게 돌리며 오히려 이들을 숙청하고 권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집요하고도 과감한 노력을 계속해 1970년대에는 봉건시대의 왕보다도 더 막강한 1인 절대권력 체제를 구축합니다. 김일성의 이런 태도는 당시에는 공산주의 혁명을 위한 리념투쟁으로 평가되었지만, 이후의 종합적인 평가에 의하면 개인의 권력 강화를 위해 공산주의를 리용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그 어떤 공산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권력세습을 통해 자기의 아들 김정일에게 통치권을 넘겨준 것은 그가 참다운 공산주의 혁명가가 아니라는 것을 더더욱 립증하고 있습니다. 대를 이은 김일성, 김정일 정권은 북조선의 인권과 경제 상황을 세계에서 가장 락후한 나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때 나라와 인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공산주의 혁명운동에 뛰여들었던 김일성, 하지만 력사는 그를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혁명동지들을 죽음으로 내몬 잔인한 독재자, 잘못된 정책과 로선으로 인민들이 피땀으로 흘려 건설한 나라를 말아먹은 지도자, 봉건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기 자식에게 권력을 넘겨준 거짓 혁명가로 기록할 것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8과 ‘재평가하는 김일성’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9과 ‘대한민국 건국 초기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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