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깜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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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인권

인권 깜빠니아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4




안녕하십니까? 자유조선방송의 리유정입니다. 오늘 인권깜빠니아 주제는 ‘노래와 인권’입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노래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기쁠 때면 흥을 돋우는 노래로 그 기쁨을 서로 나눴고, 슬플 때도 노래를 부르며 고통을 씩씩하게 극복해나가곤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민족에게 노래는 마음을 대변하는 중요한 수단이였습니다. 하지만 북조선 당국은 노래마저도 제 입맛에 맞는 노래만 부르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만을 부르라고 강요하더니, 요새는 김정은이 지었다는 ‘발걸음’을 부르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노래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인데 북조선 당국은 이런 인간의 감정마저도 억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북조선에는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노래들만 차 넘칩니다. 그럴 만한 리유가 있습니다. 작곡가들은 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래 하나만 만들어놓으면 요란한 평가와 함께 물질적 대우까지 받기에 이런 노래만 창작하게됩니다. 자연히 인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노래는 손을 꼽을 정도입니다. 보천보 전자악단의 이종오나 안정호, 조선인민군협주단의 설명순이나 최준경 같은 작곡가들을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김정일을 칭송하는 노래만 만들어 이름도 없던 평범한 작곡가에서 이제는 인민예술가로, 김일성상계관인으로 출세하여 온갖 영광을 다 누리고 있습니다.



인민들의 심정을 담은 노래가 북조선에서 창작되지 못한다면 적어도 외국음악이라도 들을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북조선 당국은 이런 자유마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례컨대 북조선에서 쟈즈나 록크 같은 서양 음악들을 듣는다는 것은 아예 꿈도 못 꿉니다. 북조선 당국은 20세기 현대 음악을 사상이 자유롭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쟈즈음악은 사람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아주 사악한 음악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만은 이런 풍의 음악과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는 쟈즈같은 음악을 좋아하여 측근들과 어울려 노는 연회에서 기쁨조 사람들에게 이런 노래만 부르게 합니다. 사악한 음악인 쟈즈도 김정일이 들으면 아주 수준 높은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인민들은 들은 적이 없으니 부를 수도 없겠지만 음악 전문가들조차도 이런 음악을 할라치면 제국주의 음악의 전파자요, 신봉자요 하는 딱지를 붙이고 심지어 정치범수용소로 보냅니다. 실제로 쟈즈를 사랑하며 즐기던 음악가들은 지금 정치범수용소에서 그 대가를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부를 자유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쟈즈든, 록크이든, 힙합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종류의 음악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와야 합니다. 아무리 통제를 해도 남조선 노래와 련속극들이 인민들의 마음속 곳곳에 파고들고 있는 것을 보면 북조선 인민들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북조선 당국도 인민들의 이런 염원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민들이 초보적인 삶의 권리인 노래를 마음껏 듣고 부를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조선의 북한인권기록보존소와 자유조선방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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