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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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13과 인정미

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16 17:26




안녕하십니까. 다시 쓰는 교과서 공산주의 도덕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3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13과 ‘인정미’ 강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13과는 다음과 같은 김정일의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정미는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정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며 정을 함께 나눌 줄 아는 미덕입니다. 인정미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따르게 되는 법”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교언영색을 조심해야 한다는 조상들의 가르침을 새삼 떠올리게 됩니다. 얼굴빛을 그럴 듯하게 꾸미고 화사하게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 조선반도의 력사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력사를 통털어 교언영색의 가장 뛰어난 대가는 바로 김정일입니다.



전쟁과 숙청, 경제파탄과 식량난으로 무려 5백만이 넘는 인민들을 죽이고도 인정미 운운할 수 있는 자가 김정일을 빼놓고 그 누가 있겠습니까? 뻔뻔함과 거짓말로만 친다면 김정일의 통을 따라올 사람은 없습니다. 김정일이 고상한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숭고한 인정미와는 얼마나 관련이 없는지 하나의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1979년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있던 리명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김정일의 신임을 얻었던 리명재는 김정일의 비밀 술연회에 불려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연회만 다녀오면 인사불성이 되고, 괴상한 잠꼬대를 하자 리명재의 안해가 김일성에게 투서를 제기하게 되였습니다. 공화국의 래일을 책임지실 지도자 동지가 란잡한 술연회를 조직하는 것 같으니 바로잡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투서는 김일성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김정일 손에서 차단되었습니다. 중앙당이 발칵 뒤집혔고 김정일의 특명에 따라 보위부는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을 제외한 측근 연회 참가자 전원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당시 공화국의 고위간부들은 밤낮 조사에 시달리느라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2달간의 조사 끝에 보위부는 이명재의 안해를 체포했습니다. 결국 이 녀인은 김정일의 명령에 의해 자신의 남편인 리명재로부터 총살당하고 맙니다. 그것도 김정일과 연회에 참석했던 측근자들이 보는 앞에서 말입니다.



공화국의 미래를 걱정하여 당중앙의 잘못을 지적했다고 해서 남편이 직접 안해를 죽이게 하는 김정일이 어떻게 인정미를 론할 수 있습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난의 행군시기 수많은 인민들이 굶어죽을 때 그는 우리나라의 인구가 너무 많아 통치하기가 힘들다며 조금 죽으면 어떠냐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굶주리는 인민들이 3년치의 식량을 구할 수 있는 8억9천만 딸라나 되는 돈을 죽은 자기 아비의 무덤을 치장하는 데 썼겠습니까?



교과서에서는 참된 인정미와 서푼짜리 인정미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서푼짜리 인정미는 겉으로는 부드러운 체하면서 속으로는 딴꿈을 꾸는 인정미로써 교활한 원쑤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서푼짜리 인정미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자가 바로 김정일입니다. 그가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이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김정일은 사람들을 극도의 공포속에 몰아넣은 다음 마치 무슨 큰 은덕이라도 베푸는 것처럼 선처해 주고는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게 합니다. 그것이 마치 인정미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지는 폭력에 의한 공포감을 리용한 통치방식입니다.



교과서에 나온 것처럼 인정미가 넘치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정미는 글자 그대로 사람에 대한 정이 차고 넘쳐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정미가 넘치는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지금 중국의 총리인 온가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의 사천성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는 4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피를 흘리면서도 구조활동을 지휘했습니다. 단 한 명의 인민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소낙비가 퍼부어도 무너진 건물을 뒤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모습에 하급 관리들은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나섰고 수많은 중국인민들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아이를 만나서는 이제부턴 우리가 너를 보살펴 줄 것이라고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로지도자를 보면서 전체 중국인민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고 고난을 극복해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정미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나라가 김정일 독재세력들의 파쑈선군통치에 신음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인정미가 있는 지도자가 나올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모든 인민들이 원하는 개혁개방도 이루어지고 소수의 권력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제13과 인정미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14과 ‘동방례의지국의 자랑’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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