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식 톡톡

이:  오늘은 어떤 세계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얼마전 5월 22일은 남한에서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불교 명절로 음력으로 4월 8일입니다. 그래서 4월 초파일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오늘 주제도 세계의 부처님오신날과 불교입니다.
 
이 : 법정공휴일이기도 하죠.
 
네. 남한에선 예수의 생일인 기독교 명절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인데요.
기독교와 불교 신자가 가장 많습니다. 딱히 국교로 정한 종교가 없기 때문에 어느 종교 공휴일을 꼭 지정해서 쉬기보다는 둘 다 휴일로 지정한 것이지요.
 
이 : 북한이 종교활동이 완전히 자유로운 나라는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불교가 있긴 있죠?
 

네. 솔직히 북한에서 얼마나 불교가 일반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멀게는 원효 스님부터 가깝게는 만해 스님까지, 민족과 함께 해온 불교는 애국종교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이 불교가 꼽히기도 합니다.
 
남한에선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불교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과 관련된 행사와 크고 작은 법회가 열립니다. 이날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도 먹을 수 있는데요, 부처님께 존경의 의미로 물건이나 음식을 바치는 것을 공양이라고 하는데,
절에 가면 ‘점심 공양 하세요’라고 합니다. 점심 식사하라는 뜻이고요, 보통 산채 비빔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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