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북한이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하면서 권부 서열 변화도 포착됐는데요. 한편 10월 10일 쌍십절은 별다른 도발이 없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집중분석에서는 북한의 정치권력 변화를 살펴보고 추가도발 가능성을 진단해봅니다.

자리에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1-1.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이 9일, 전날 열린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중앙경축대회에서 '주석단'에 앉았던 간부 25명을 거명했습니다. 거명하는 순서에 차이가 있었는데, 물러난 인물과 새롭게 떠오른 인물에 대해 짚어주신다면요?

1-2. 익숙한 이름, 최룡해가 역시 눈에 띕니다. 이번 개편에서 위상과 역할이 대폭 강화되며 중책을 맡는 모습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1-3. 김정은의 발언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건설 병진노선의 지속적인 추진과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의 극복을 강조했는데요?

2) 김여정의 전격 등장

2-1. 김여정의 경우 지난해 5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뒤 17개월 만인 지난 7일 2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초고속 승진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2. 미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도 김여정의 약진을 집중조명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후계자’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그렇다면 향후 북한의 정치상황에 김여정이 관여할 수 있는 범위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2-3. 북한의 정치권력구도가 재편되는 현 상황을 두고 김정은의 친정체계가 완성됐다는 평가도 있던데 종합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3)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

3-1. 10월 10일 쌍십절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었죠. 사실 북한은 그동안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도발을 이어 왔습니다. 때문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는데요. 이번엔 별다른 일이 없이 조용히 지나갔죠?

3-2.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예정되어있기 때문인데요. 대회날인 18일을 전후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대외비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죠?

3-3. 추가 도발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방북한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 서부에 도달할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북한의 정치권력 변화에 따라 향후 북한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