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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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부. 신임을 회복하다. 두번 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6-05 23:49

1970년 11월 제5차 당대회 지도기관 선거에서 나는 후보위원에서 정식위원으로 승진하였다. 1971년 초부터 나는 두 명의 조수를 데리고 온천이 있는 황해남도 달천휴양소로 갔다. 조수 한 명은 내가 일하던 서기실에서 과장으로 있다가 우리들이 쫓겨난 다음에 부실장으로 승진한, 소련유학을 다녀온 경제전문가였다.


다른 한 명은 선전부 이론선전 과장으로 있는 양형섭의 처남인 김용원이었다. 그러니까 김일성의 고종사촌 동생이었던 것이다. 과거에 나는 그와 그의 처의 지도교수였다. 내가 그를 데려간 것은 마음씨가 착하고 나를 잘 따른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김일성 고종사촌들과의 마찰을 무마시키는 데는 내 사업에 그 집안에서 한 명을 동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계산도 있었다. 게다가 나는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일이 서툴러서 그 일에 능한 사람이 필요하기도 했다.


인간중심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세계관과 사회역사관, 인생관 문제를 새롭게 해명한 뒤로, 나는 예전에 의문을 품고 있던 부분들을 명백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마르크스의 가장 어려운 저서를 펼쳐보았더니 이론의 어디에 오류가 있는지가 명백히 이해되고 마르크스에 대한 환상도 사라졌다.


(중략)


해설: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력사의 진리를 보았다, 지금까지 해설에 윤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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