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윤옥

공식 SNS

55부. 5.25 교시. 세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5-15 17:44

마오쩌둥은 자신의 정치적 권위를 이용해 대중들을 직접 선동했다. 수정주의에 맞서 계급투쟁과 문화혁명에 나서라는 마오쩌둥의 선동에 화답한 것이 홍위병이었다. 마오쩌둥은 홍위병과 4인방을 중심으로 한 상해파를 앞세워 류사오치와 덩샤오핑을 공격했다. 중국을 암흑으로 몰아넣었던 문화대혁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을 지지하지 않는 김일성을 수정주의자라고 비난했는데, 김일성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소련의‘우경수정주의’와 중국의‘좌경 모험주의’를 모두 반대하고 자주적인 혁명노선을 견지한다면서 주체를 더욱 강조했다.


그리하여 1966년 당 대표자 회의에서는 소련과 중국의 그릇된 노선을 반대하는 노동당의 주체적 노선을 내외에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 회의에서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발언을 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뽑혔다. 하지만 나의 이런 성공을 질투라도 하듯이 큰 사건이 터져 난생 처음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었다. 1966년은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20돌이 되는 해였다. 김일성과 당의 주요간부들이 모두 참석하여 20돌 행사를 치렀는데, 김일성은 자리를 쉬 뜨지 않고 대학의 문예서클 공연까지 관람하는 관심을 보였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일이 전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창립 20돌 기념논문집에 실린 내 논문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중략)


해설: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력사의 진리를 보았다, 지금까지 해설에 윤옥이였습니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