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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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도시 - 베이징 세 번째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1-07 19:15


사회 : 이번 순서는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시간입니다. 김정일 독재를 반대하는 량심적인 간부들,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혁개방의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봅니다. 개혁개방 이후 변화한 중국 사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들을 알아보고 있는 데요. 그 중에서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개혁개방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베이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윤성호 방송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개혁개방 이후 베이징은 이제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도시가 발전한다는 것은 곧 도시에 살고 있는 인민들의 생활수준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베이징 인민들의 생활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윤 : 베이징 인민들의 삶의 질은 점차 선진국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6 국제기준으로 베이징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평가.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돈을 벌어 어디에 쓰는가를 기준으로 생활수준을 평가하고 있음. 전체 지출 비용 가운데 식료품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통 엥겔계수라고 함. 이것으로 도시나 국가의 생활수준을 일차적으로 평가.

2006년에 베이징사회심리연구소가 1천26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베이징 인민들의 전체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가 35.2%로 국제기준으로 볼 때, 부유한 단계에 들어서기 시작.

주거생활비용, 교육비용, 의료보건비용이 46.3%로 가장 많았음.

가정설비 및 각종 서비스비용이 6.9%, 문화생활비용이 5.9%.



사회 :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식료품 값이 많은 편이네요. 하긴 뭐 조선과 비교해서는 크게 낮은 것이지만, 의복이나 사는 집에 들어가는 사용료 같은 주거비용을 포함하면 의식주에 쓰이는 비용이 여전히 높은 듯합니다.



윤 : 베이징 인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특징과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이 뒤섞여 있음. 식품구입비, 의복구입비, 주거생활비에 쓰는 돈이 전체 지출에서 58%를 차지. 선진국과는 차이가 나고 있음.

- 그러나 의복이나 각종 가구나 전자제품에 쓰는 돈은 안정적인 늘어나고, 식품과 음식구입비용은 매년 줄어들고 있음.

- 베이징 인민의 ‘문화, 오락, 교육’ 부분의 비중은 91년 6.2%, 92년 9.4%, 98년 13.8%, 2000년 15.1%로 크게 늘고 있음. 10년만에 두배가 넘게 늘어남. 선진국형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사회 : 문화와 오락 부분의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베이징 인민들의 여가 생활수준을 어느 정도입니까?



윤 : 가장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려행 문화가 아닐까 생각. 몇 년 전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의 젊은 로동자들 가운데 약 90% 이상이 려행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음. 려행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91.8%는 국내 려행을, 34.1%는 홍콩, 남조선, 타이로의 해외 려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사회 : 우리 인민들도 중국이 잘 산다는 것을 이제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잘 사는지를 생생하게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텔레비죤이나 랭장고를 얼마나 갖추어놓고 사는지, 승용차는 얼마나 갖고 있는지, 세탁기는 있는지, 이런 것들이 궁금합니다.



윤 : 베이징 인민들의 전자제품 보급률. 지금부터 5년 전에 조사한 결과.

랭장고 95.4%, 천연색 텔레비죤 94.1%, 세탁기 89.7%. 랭풍기(에어컨) 76.7%, 자동차 12.9%. 국제적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음. 5년이 지난 지금은 랭장고와 텔레비죤, 세탁기는 거의 100% 보급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자동차의 경우에도 베이징시 당국은 인민들에게 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음. 2012년까지 17억 3천만원 정도를 지원.



사회 : 조선인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잘 먹고 잘 입고 이렇게 잘 사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오늘날 베이징 인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윤 : 잘 사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것은 평양 인민이나 베이징 인민 모두 같을 것.

- 최근 베이징 인민의 최대 관심사는 주택, ‘집’과 의료 문제.

- 몇 년 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택이 베이징 인민의 관심 분야 순위에서 1위를 차지. 다음으로는 주택과 마찬가지로 인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가 뒤를 이음.

- 1,600명의 베이징 인민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투표하는 식으로 조사. 조사 결과. 주택, 의료, 환경, 안전, 노령화 문제, 사회보장, 교통, 교육과 취업 순서.

- 특히, 가장 관심이 많은 문제는 집값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의료비, 약값, 로인의료보장을 비롯한 의료 관련 문제들이었음. 관심분야에서 쌀값을 포함한 먹는 문제가 사라졌다는 것이 눈에 띰.



사회 :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수 가운데 하나가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 하는 문제일 텐데요. 베이징 인민들의 평균 수명은 얼마나 됩니까?



윤 : 베이징 인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2005년에 이미 80세를 넘어섬.

- 베이징에서 2005년에 발표된 ‘중국 도시생활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인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0.09세로 중국 전역에서 1위를 기록.

- 당시 베이징 인민들의 평균 기대여명은 2001년보다 4.24세 늘어난 80.09세, 그 중 여성은 3.86세 늘어난 81.76세를 기록.

- 일본, 스웨리예와 같은 국가의 평균 기대수명은 84~85세로 세계 최고수준. 베이징 인민의 평균 기대여명 80세는 비록 이러한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선진국 평균수준에는 이미 근접.



사회 : 베이징 인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난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윤 : 평균 기대수명은 한 도시 전체인구의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 사회, 경제의 발전 수준과 의료수준, 주민들의 영양상태, 생활의 질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베이징 인민들의 평균기대수명이 늘어난 것은

첫째, 베이징의 의료시설이 세계 선진수준에 거의 도달했기 때문. 현재 베이징시의 보건 관련 전문 인력이 11만6000명에 달해 인민들의 장수를 위한 기반을 닦아 놓았다고 할 수 있음.

둘째, 베이징시 각지에 기본 로인들을 위한 양로보험, 기본 의료보험, 산재보험과 같은 사회보험제도가 전면적으로 보급되면서 인민들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뒷받침이 되어주었기 때문.

보험이란 여러 사람들이 평소에 의료비용을 공동으로 모았다가, 의료비용을 함께 모았던 사람가운데 아픈 사람이 생기면 모아놓은 돈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상부상조제도라고 할 수 있음.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는 널리 보급된 제도. 중국에서도 사회보험제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질병에 걸려도 약이나 병원치료를 과거에 비해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음.



사회 : 국제사회는 베이징 인민들의 생활이 과거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베이징 인민들 자신은 자신들의 생활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윤 : 베이징 인민의 절반이상은 개혁개방 이전에 비해 생활이 현저히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2007년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인민의 53.6%가 이전에 비해 생활이 현저하게 진보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대답함. 시장경제와 사유재산제가 도입되면서 빈부격차나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6%가 주위 사람들과 융화를 잘 하고 협력적이라고 응답해 시장경제 도입의 부작용은 크다고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베이징의 민주주의와 공정성,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가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 개혁개방 이후 발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음.



사회 : 개혁개방 이후 베이징 시당국을 비롯한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윤 :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64.4%. 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64.8%

그 외 기업소에 대한 신뢰지수도 59.1%. 개인에 대한 신뢰지수는 61.8% 등으로 나타남. 기업소나 개인에 대한 신뢰도보다 오히려 사회나 정부 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은 것이 눈에 띰.



사회 : 그 리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윤 : 개인에 대한 신뢰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은 아무래도 개인과 개인의 전통적인 신뢰관계가 무너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임.

정부와 당국에 대한 신뢰도고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인민의 이익을 옹호한다는 원칙 아래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개혁개방을 추진했고, 그 결과로 인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국가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사회 : 조선 인민들 중에는 중국이 더불어 잘살자는 사회주의의 기본원칙을 버리고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개혁개방을 추진한 결과 물질적으로는 잘 살게 되었지만, 정신적으로는 행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베이징 인민들은 어떻습니까? 물질적으로는 잘살지만 정신적으로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는지요?



윤 : 2007년 베이징 인민들의 사회생활의식을 조사.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인민들 가운데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60% 정도로 나타났음. 자신이 매우 불행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였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 점수는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는데요.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3점으로 나타났음.



사회 : 베이징 인민들이 행복을 느끼는 리유는 무엇입니까?



윤 :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행복을 느끼는 리유로 여러 가지를 꼽았음. 첫 번째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 두 번째는 사람관계가 원만하고 가정생활이 화목한 것, 세 번째는 돈을 많이 벌어 경제생활이 풍족해 진 것을 들었음.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을 행복의 첫 번째 요소로 생각하고 있음.



사회 : 그렇다면 베이징 인민들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요소는 어떤 것들입니까?



윤 : 직장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14% 정도.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만족스럽지 않은 데 따른 불만이 컸음.



사회 : 베이징 시 당국은 그 동안 개혁개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는데요. 향후 계획은 어떤 것입니까?



윤 : 베이징시는 현재 230개 중점 과업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중국 돈 1,610억원을 투자할 계획임.

- 항목별로 구분해 볼 때, 교통 기초설비 및 기초 산업 과업이 71개, 인구 자원 환경 및 인민생활개선 과업이 70개, 혁신 및 산업 발전 과업이 89개.

- 중점 건설 과업에는 ▲ 신공항 건설 및 펑타이(豊台)기차역, 경호(京滬, 베이징-상해)고속철도 건설이 포함된 베이징남서부지역 발전 과업에 301억원, ▲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시화 개조 과업에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



사회 : 오늘은 베이징 인민들의 생활수준과 행복에 대한 인민들의 달라진 의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거의 모든 베이징 인민들이 랭장고와 천연색 텔레비죤, 세탁기를 갖추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베이징 인민들 가운데 60% 정도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반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2%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인민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개혁개방을 추진한 정부와 시당국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시간은 베이징 마지막 시간입니다. 베이징 문화와 인민들의 문화생활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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