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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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 두 번째

북한이 살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1-01 00:49


사회 : 이번 순서는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시간입니다. 김정일 독재를 반대하는 량심적인 간부들, 그리고 조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학생들과 함께 개혁개방의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봅니다. 개혁개방 이후 변화한 중국 사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들을 알아보고 있는 데요. 지난 시간부터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개혁개방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베이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윤성호 방송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지난 시간부터 베이징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베이징 경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개혁개방 이후 베이징경제에서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어떤 것입니까?



윤 :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인민들의 소득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 그로 인해 생활수준이 비약적으로 풍족해졌다는 것을 들 수 있음.

그러나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역시 베이징 정부의 경제 및 산업정책이라고 할 수 있음.

- 개혁개방 이후 베이징의 산업구조는 크게 달라짐. 1978년 당시 베이징시의 산업구조는 농업과 임업이 5.2%정도를 차지했고, 광업과 공업이 71.1%, 그리고 3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상업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이 23.7% 정도.

- 2009년에는 1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과 임업이 1.0% 크게 줄어듦.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광업과 공업은 23.1%로 낮아졌음. 그 대신 상업과 관광업 및 과 관광 및 각종 첨단 교육 서비스 산업인 3차 산업의 비중이 무려 75.9%까지 높아짐.



사회 : 그와 같이 산업이 고도화 된 리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윤 : 산업이 고도화되었음. 산업 고도화는 주로 생산력 발전의 결과.(10명이 먹을 식량을 8~9명이 생산해야 했던 사회 – 농업사회. 생산력이 발전하면 10명이 먹을 식량을 2명이나 3명 또는 한명이 생산할 수 있게 됨. 20세기 후반부터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생산력이 발전하면서 농업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음. 개혁개방 이후 베이징도 이와 같은 시대적 추세를 따르고 있음.) 물론 생산력이 발전한 것은 전적으로 베이징시 당국과 정국정부의 개혁개방 정책과 중국 인민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



사회 : 베이징은 비교적 보수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오히려 개혁개방을 주도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경제적 개혁이 본격화된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윤 : 1991년 베이징 지역에 각종 경제지구들이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음.

베이징의 주요 경제 지구는 여섯 개 정도.

1991년에 설치된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남부) / 1993년에 금융가(남서부경제기술개발구 위쪽)

1998년 중관춘 첨단과학기술단지(서부) / 2000년 중심상업구역(동부) / 공항주변 경제구(북서) / 2002년 올림픽 중심구역(중북)



사회 :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올림픽이 베이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었습니까?



윤 : 올림픽 이후 베이징은 1인당 소득이 1만 딸라를 돌파. 3차 산업 비중이 75%. 수도국제공항의 년간 려객 수송량 6,500만 명으로 세계 4위. 세계 500대 기업 보유량 26개로 세계 3위 차지하는 국제 거대도시로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했음.



사회 : 현재 베이징시의 경제발전 추세는 어떻습니까? 계속해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윤 : 2010년 베이징시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37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0.2% 증가. 이는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 베이징의 작년 수출과 수입액은 총 301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40.3% 증가. 세계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국의 베이징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사회 : 베이징 경제 발전을 끌어가는 것은 베이징시당국의 정책도 중요하겠지만, 역시 기업소들의 창조적인 역할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윤 : 그렇습니다. 현재 베이징시에는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41개 기업의 본부가 자리하고 있음. 도꾜 다음으로 많은 기업들이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것. 이 41개 기업의 총수입은 2억2224만 딸라로 49개 기업본부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꾜의 기업 총수입인 2억5928만 딸라와 비슷한 수준. 그 만큼 베이징에 있는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하다고 할 수 있고, 그것이 베이징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사회 : 베이징도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도시 아닙니까? 그에 맞게 교통도 많이 발달했을 텐데요. 베이징의 지하철 교통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윤 : 2010년 현재 베이징 지하철 로선은 총 8개. 역 수는 아흔세개. 총 연장 길이는 142km. 매일 약 3백만명이 리용. 상해 지하철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지하철 로선. 승객수로는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

- 베이징의 지하철도는 중국 내에서 최초로 공사를 시작. 1965년 7월 1일. 구 쏘련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을 예견하고 지하철 건설에 착수. 처음에는 군 병력의 이동수단으로만 허가되었으므로 민간인이 사용하지 못하였다가 1977년 일반에, 1980년 외국인 관광객에까지 전면 리용할 수 있게 됨.



사회 : 2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리용하기에는 여덟 개 로선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윤 :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지난 해 년말 신규 5개 로선을 연장 개통하고, 오는 2015년까지 8개 지하철 로선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

베이징시 당국은 현재 561km 길이의 지하철 길이를 약 660km까지 더 늘릴 것이라고 발표. 새로 건설될 8개 로선은 총 길이 113.7km로, 74개 역이 건설될 예정이며 약 820억 원이 투입.

8개 로선이 추가로 완공되면 베이징과 주변부 지역 간 교통 련계가 더욱 강화되고 환승도 더욱 쉬워져 주민들의 교통 리용이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



사회 : 최근에는 베이징과 상해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윤 : 중국정부는 량대 거점도시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과 상해를 시속 350㎞로 달리는 고속철도망으로 련결했음.

- 시속 300㎞대 속도에도 객실 안은 조용하고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함.

렬차 안 모든 좌석에는 콤퓨타를 쓸 수 있게 전기콘센트가 설치돼 있음. 고속철도는 베이징을 출발해 제남, 서역, 대만, 남경 등을 여섯 곳을 경유해 4시간44분 만에 상해에 도착함.

- 지금까지 가장 빠른 열차가 같은 구간을 달리는 데 보통 10시간 정도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50% 이상 이동시간이 단축된 셈.



사회 : 막대한 건설 사업이었겠는데요. 건설비용을 얼마나 들었습니까?



윤 : 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 1949년 신 중국 건국 후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꼽히고 있음. 지난 2008년 4월 착공됐고, 공사비는 2209억 원. 지난해 말 공사가 마무리됨.



사회 : 그와 같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베이징과 상해를 고속철도로 련결한 리유는 무엇입니까?



윤 : 고속철도가 지나는 성과 시는 국토 전체 면적의 6.5%에 불과하지만 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의 25.5%,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43.3%에 이름.

특히 이 고속철도는 정치 수도인 베이징과 경제 수도인 상해를 하루 생활권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물류·인적교류의 확대 차원을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가 큼. 앞으로 이 고속철도는 남부의 상해광동 경제권과 함께 중국 3대 경제권으로 꼽히는 북부의 발해만 경제권, 동남부의 창장경제권을 련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사회 : 개혁개방 직후 베이징은 자전거가 많은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그 이후 점차 소득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를 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현재 베이징의 자동차 대수는 얼마나 됩니까?



윤 : 중국이 막 개혁개방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중국 베이징의 자동차 수는 7만7000대에 불과. 그러나 베이징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인구도 급증하면서 베이징의 차량 보유대수는 지난 1997년 100만대를 돌파. 지난 2001년에는 200만대를 돌파했음. 현재는 500만대를 넘어선 상황.

- 베이징 상주인구가 2천만 명에 육박한 것을 감안하면 4인 가구 당 자동차 한 대씩을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됨.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해, 광주도 이와 비슷한 상황. 이로 인해 중국이 지난 2009년 자동차 총 판매량이 1365만대였음.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것.



사회 : 소득이 높아지면 가장 크게 발전하는 것이 음식점과 각종 백화점 같은 여가 산업일 텐데요. 베이징의 여가산업은 어떻습니까?



윤 : 국경절 중국의 여가 산업 매출액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음.

베이징시 당국에 따르면 중국 건국기념일 지난 10.1 국경절 휴가 3일째를 맞은 4일 현재 베이징 전체 공원과 관광지에 총 200만1000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었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무려 31% 늘어난 수치.

베이징 상무위(商務委)의 발표에 따르면 연휴 3일간 베이징에서 121개 주요 음식점 및 상점들이 벌어들인 돈은 중국돈으로 약 22억8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베이징 시내에 있는 차백 백화점은 연휴기간중인 3일 연간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 연간 매출액 신기록을 세움.

이번연휴 기간에는 교외 단거리 여행객들도 대폭 늘어나면서 야외나들리용 용품과 여행용 자전거 같은 용품 판매도 크게 늘어났음.



사회 : 베이징의 향후 경제 정책 가운데 눈에 띠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윤 : 베이징 주변에 대규모 경제특구가 들어설 예정. 베이징(北京)을 둘러싸고 있는 이른바 환(環)수도경제특구.

- 남조선의 서울이나 일본의 동경 같은 수도권 경제권을 모방하여 베이징 수도권 경제특구를 만든다는 것.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광동성 심천 경제특구보다 혜택이 더 많이 제공할 계획.

- 환수도 경제특구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1000㎞ 범위 안에 있는 지역으로 베이징의 동ㆍ남ㆍ북부 신도시 3개와 인구 30만명 이상의 7개 도시가 포함.

- 경제특구에는 새로운 기업소 단지가 조성되고 13만개의 사무실이 제공될 예정. 또 13가지 채소의 재배기지가 만들어져 3~5년 후 수도권 채소시장의 60%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됨. 5만가구 이상의 주택이 건설 돼 베이징의 주택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사회 : 오늘은 베이징 경제의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베이징시당국과 인민들은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베이징 경제를 아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구 2천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도시, 그리고 작년 2010년 올림픽 이후에는 1인당 소득이 1만 딸라를 돌파한 국제적인 경제도시로 발전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베이징의 문화생활과 인민들의 달라진 의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조선인민이 살 길은 개혁개방 뿐이다.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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