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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화폐 리라화 폭락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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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8-08-16 16:33


이: 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해주셨나요?

요즘 세계에서 가장 관심이 되는 국가는 터키입니다. 터키 경제가 한마디로 쑥대밭이 되어서 심지어 국가 부도의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터키가 이렇게 망가진 이유 중 하나는 미국과 싸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 : 네 터키의 화폐인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했다고 하죠
 
리라화 환율은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1 미국 달러당 4리라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0일 터키리라화는 하루만에 14% 가치가 떨어진 1달러당 6.46리라, 주말을 지난 월요일엔 7.01리라를 찍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사상 최저인 달러당 7.21리라를 기록했죠.
 
사실 지난 4월부터 인터넷은 물론 경제 방송에서도 달러 대비 리라 환율이 조만간 7리라를 넘어 10리라가 될 것이란 말이 심심찮게 흘러나왔습니다. 골목마다 ‘매물’이라는 뜻의 터키어 사틀륵을 써 붙인 집들이 늘어났습니다. 어떤 이는 집과 차를 팔아 달러나 금을 사둔다고 했고, 부자들은 리라화를 미리 팔아 달러를 마련한 후 미국이나 유럽의 부동산을 매입했습니다. 리라화 가치 폭락은 소문이 나온 직후엔 실제론 일어나지 않았으나, 그 설마설마 하던 일이 최근에 발생한 것입니다.
 
이 : 리라화 가치가 떨어지자 터키에선 난리가 났겠네요
 
네. 리라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금요일 이후 환전소는 난데 없는 성황을 맞았습니다. 1000달러, 2000달러를 손에 쥔 투자자들이 오르내리는 환율에 맞춰 달러를 사고팔며 시세차익을 노렸습니다.
 
주말 내내 샤넬, 루이뷔통, 버버리등 명품 가게엔 관광객들이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달러로 사면 저렴해진 명품 구입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대부분 중동과 유럽,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객이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더위에 30분 넘게 줄을 서는 모습이 터키인들에겐 조금 이상하면서도 아쉽게 느껴졌다네요. 외국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싸서 줄을 지어서 사는 것이겠지만, 터키 국민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경제가 무너져 가는데 외국인들은 즐거워 보이는게 영 기분이 좋지는 않았겠죠.


<중략>


이미지출처: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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