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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반년째 지속, 심리방역 붕괴 우려

더 깊은 뉴스
작성자
이정철PD
작성날짜
2020-09-04 16:22

진행> 오늘 ‘더 깊은 뉴스’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은 뉴스’ 답게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지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1> 그 유명한..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고 하셨다는데 대체 그게 뭔가요?

2> 아, 그렇군요. 납득이 가는 말이네요. 그래도, 어제부터였나요?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 대로 낮아져,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요.

계속 이렇게 숫자를 줄여 가다가, 곧 원래의.. 하루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던 때로 돌아가야 할 텐데요.

어쨌거나, 다시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국민들이 애를 쓰고 있는 결과고. 그 만큼 국민들의 피로감은 또 높아진 거겠죠?

사실, 북한 주민들도 오랫동안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건 마찬가지라 비슷하지 싶어요.

3> 그러게요. 일단 벌어진 현실은 어쩔 수 없으니, 인정을 하면서도 소위,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은 관리를 정말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4> 방역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한 방역의 지름길인 동시에, 코로나 블루 극복법이라는 이야기 같네요.

헌데, 국민들의 피로도 증가와 심리방역 붕괴만 걱정인 게 아니라, 방역당국과 의료진은 더 심할 것 같은데요.

5> 그러네요.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는 늘 그런 단어를 얘기할 수밖에 없죠.

미국이나 독일, 유럽 여러 나라들의 경우에는 아주 일찍부터 국민들의 코로나 일탈 행위들이 있어서, 화제의 뉴스로 보도되는 사례들이 많았는데요.

코로나 파티를 한다든지.. 하는 이해하기 힘든 일을 벌이거나, 예민하고 과격해진 시민들이 황당한 폭력시비를 벌이기도 하고 말이죠.

헌데, 최근엔 한국에서도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아도, 비슷한 사례들이 나왔죠?

6> 코로나 확진 자체보다 심리방역 붕괴가 더 무섭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 때문일 텐데요.

7> 어떻게 하면, 그런 우울감과 불안감을 줄이고 의연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을까요?

8> 그야말로 전 국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는 ‘군인’이 돼야 할 것 같네요..

9> 맞아요. 격리생활.. 안 해 본 사람들은 그 고통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완치가 되어도 주변 사람들의 꺼려하는 시선 때문에, 사회생활이 정말 힘들어진다고 하구요.

10> 그렇죠. 같은 일행이라서 함께 밥을 먹은 것도 아니고, 단지 같은 음식점의 옆 테이블에 앉은 타인이 코로나 확진자여도 걸릴 수가 있다고 하죠?

11> 그러네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확진자들은 단 몇 명이라도 나올 수밖에 없는데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고립과 고통 속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서는 안 되겠죠.

그렇지 않을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도 정비가 되고, 개인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12> 제발 아주 성공적인 결과가 나와서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힘과 의지를 다잡고 모으는 데에 궁극적으로는 최대한 빨리 코로나19 종식을 맞이하는 데에, 큰 전기가 돼주면 좋겠네요.

더불어 북한 주민 여러분들도 모두 지치지 마시고,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제대로 열심히 쓰시고, 손도 자주 깨끗이 씻으시구요.

오늘의 ‘더 깊은 뉴스’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지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썸네일 이미지=연합뉴스tv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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