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진실

안녕하십니까? 정의와 진실시간입니다. 6월 19일은 지난해 비명횡사한 인간추물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한답시고 추악한 독재자의 모습을 드러낸 날입니다. 이날이 있어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말할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이 차례졌으며 공화국의 비극이 시작되였습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우리 당은 영광스러운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당이다.”며 당의 높은 존엄과 백승의 위력, 양양한 전도는 이날과 잇닿아있다고 허튼 개나발을 불어대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독재 잔당의 어용 선전도구 로동신문에 실린 사설을 가지고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로동신문은 6월 19일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당건설령도사를 만대에 빛내여나가자”라는 사설을 싣고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53(1964)년 6월 19일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것은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 사변이였다.”는 소가 웃다 꾸러미 터질 소리를 해댔습니다. 김정일이 정치무대에 등장한 이후 조선로동당을 독재자의 사상과 체제를 견결히 옹호 고수하는 돌격대, 독재체제의 정치적 도구로 만들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설의 “우리 당을 수령의 사상체계와 령도 체계가 확고히 선 혁명적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신 것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당 건설 업적이다.”라는 구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964년 6월 19일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당중앙위원회에 들어온 김정일은 우선 당을 김일성 개인의 사상과 의도대로 움직이는 정치적 도구로 만들기 위해 피 눈이 되어 날뛰였습니다. “당의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원칙”이라는 전대미문의 악법을 만들어 독재 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굳혔습니다. 또한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라는 독재의 광풍을 일으켜 로동당을 철두철미 김일성·김정일 개인의 당으로 일색화했습니다.



10대원칙에 근거하여 모든 당원들과 인민들의 사상이 검토되고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탈선되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거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라는 미명하에 공화국은 개인의 의사나 생각, 말과 행동까지도 철저하게 현대판 봉건주의인 김일성·김정일주의로 꽁꽁 묶여야만 하는 암흑의 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김정일이 중앙당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숙청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 죽은 사람의 수는 무려 150만이나 됩니다.



사설은 또한 “우리 당을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신 것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특출한 업적이다.”라는 정신 빠진 소리를 줴쳤습니다. 김정일은 조선로동당을 독재의 정당으로, 도구로 만들었으며 인민대중을 독재체제에 무조건 복종하고 대를 이어 충성하도록 강요하는데 앞장서도록 하였습니다. 오늘날 로동당은 인민대중 머리우에 군림하는 독재의 시녀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인민대중의 리익은커녕 3백만 당원들의 정치적 생명과 목숨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허수아비 정당으로 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독재자 김정일의 그 무슨 ‘특출한 업적’인 것입니다.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은 군사 파쑈 독재로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파멸의 구렁텅이에 처넣은 것입니다. 사설은 이것을 두고 “우리 당을 선군혁명을 이끌어나가는 로숙하고 세련된 정치적 참모부로 강화발전 키신 것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영원불멸할 업적이다.”고 미화 분식했습니다. 김정일은 선군혁명을 미친 듯이 부르짖으며 극악한 독재 체제 유지를 위해 핵과 미싸일 개발에 천문학적 외화를 탕진해 경제를 완전히 파탄냈고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 3백만이 넘는 당원들과 인민들을 굶겨죽였습니다.



앞으로 6월 19일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절망의 날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로동신문은 우리 인민의 대중적 정당인 로동당을 독재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선군파쑈 통치로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완전히 파탄 낸 김정일의 죄악은 대를 이어 두고두고 저주와 규탄을 받게 될 것임을 만천하에 고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진실시간의 리광명이였습니다.